
또 한 번 세계농구의 벽을 느낀 한 판이었다.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농구 대표팀(FIBA랭킹19위)은 4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 올림픽 센터에서 벌어진 2021 국제농구연맹(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 C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9위)에 74–112로 패했다. 3일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48-117로 대패한 한국은 2연패를 당하면서 B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승부는 초반에 일찌감치 갈렸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의 마뉴엘 로드리게스 오르테가(22점 9리바운드), 후안 프란시스코 페르난데스(15점 6리바운드)의 골밑 공략에 손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아르헨티나는 골밑 득점과 속공을 통해 쉬운 득점을 올린 반면, 한국은 한 골 넣기가 어려웠다.
1쿼터 종료 6분55초전 신주영(4점)의 득점이 나온 이후 안성우(7점)의 3점슛이 성공(1쿼터 종료 3분45초전)되기까지 3분10초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 사이 아르헨티나는 12점을 쌓았고 점수는 9-23까지 벌어졌다. 여기서 이미 승부가 기울였다. 한국은 1쿼터를 13-33, 20점차로 뒤진 채 마쳤다.
전력 열세에 있는 한국은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2쿼터에 들어 벤치멤버를 대거 기용한 아르헨티나에 맞서 안성우, 여준석(27점) 등의 활약으로 아시아 강호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2쿼터 종료 15초 전에는 여준석의 덩크슛으로 35-49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한국은 3쿼터 다시 주전들을 내세운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당해내지 못한 채 5분 여 만에 37-70까지 뒤쳐지면서 따라갈 힘을 잃었다.
한국 성인대표팀 멤버이기도 한 여준석은 팀 패배 속에서도 27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기둥다운 활약을 펼쳤다. 김동현도 3점슛 3개 포함, 16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한국은 6일 오전11시30분에 스페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날 우승후보 스페인을 69-68로 꺾은 아르헨티나는 2연승을 기록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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