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박지현에게 “쇼하지 마”, 위성우 감독의 의도

부산/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3 18: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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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사소한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우승이 결정되기 전까지 어떤 상황이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위성우 감독이 박지현을 향해 다소 거칠게 한마디를 남긴 이유였다.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BNK썸을 상대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우리은행은 3차전까지 승리하면 통산 10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한다.

“다음은 없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라며 운을 뗀 위성우 감독은 “(김)한별이가 다쳐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선수들이 방심할 수 있다. 그래도 1차전에서 상대의 기세가 워낙 좋아 근소한 점수 차로 이긴 게 약이 됐다. 선수들이 전의를 다지는 데에 도움이 됐다. 그래서 2차전은 더 집중력을 보여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2차전에서는 맹활약 중인 박지현을 향해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쇼하지 마. 너 혼자 신나서 농구하면 언니들은 어떻게 해?” 위성우 감독이 작전타임에서 박지현에게 던진 한마디였다.

위성우 감독은 이에 대해 “(박)지현이에게는 연습할 때도 종종 그런 얘기를 한다. 아직 나이가 어리다 보니 무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면 경기력에 영향을 받고, 부상을 당할 염려도 있다. 진정시키기 위해서 그랬다. 단어 선택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은 지현이가 배워나가야 한다.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 틀을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은 이어 “지현이가 돌파하다 넘어져서 깜짝 놀랐다. 한별이도 다치지 않았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사소한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우승이 결정되기 전까지 어떤 상황이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라며 경계심을 표했다.

3차전 역시 경기 초반 이소희 수비는 나윤정이 맡는다.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이가 40분 내내 맡으면 체력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노)현지가 해줘야 할 역할인데 오프시즌에 수술한 여파가 있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 (나)윤정이가 10분이라도 잘 버텨주면 좋겠지만 그건 욕심이다. 5, 6분이라도 버텨주면 나머지는 혜진이가 잘해줄 수 있다. 경기 초반은 (이)소희에게 어느 정도 득점을 준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또 모른다. 대량 실점하면 (나윤정을)빨리 교체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베스트5
BNK썸 : 안혜지 이소희 진안 한엄지 김한별
우리은행 : 박지현 박혜진 나윤정 김정은 김단비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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