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김혜진 인터넷기자] 장기인 외곽포가 터지지 않자 골밑을 공략했다. 오마리 스펠맨(25, 203cm)의 유연한 대처는 팀의 승리를 견인하기 충분했다.
안양 KGC 스펠맨은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9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스펠맨과 더불어 승부처에 역할을 한 정준원(11점 4리바운드)이 제 몫을 한 KGC는 76-68으로 승리, 3연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스펠맨은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해 재밌었다.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는 경기였다. 우리가 수비적으로 대처를 잘해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스펠맨에게 (5라운드에) 제대로 한 방 먹었었다.” 경기 전 스펠맨의 지난 활약을 평가한 서동철 감독의 말이다. 서동철 감독은 이날 스펠맨에게 다득점을 허용하는 것만은 막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스펠맨은 1쿼터엔 4점으로 묶이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장기인 외곽포도 좀처럼 침묵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점점 득점력이 올라온 스펠맨은 결국 공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장점인 외곽슛이 풀리지 않자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이에 대해 스펠맨은 “3점슛이 나의 가장 큰 무기다. 하지만 잘 이뤄지지 않았다. KT가 다양한 스크린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사이드에서의 장점을 살리려 했다. 특히 경기 중 ‘림을 적극적으로 공격하라’고 한 먼로의 조언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스펠맨은 먼로의 부재에 홀로 40분간 코트를 채웠다. 하지만 이런 그도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복귀한 지 3일 차다. 하지만 40분을 소화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냐는 질문에도 그는 의연했다.
“압박은 전혀 없다. 먼로는 내가 빠졌을 때 백투백 경기를 40분씩 소화해줬다. 그랬기에 불평할 수 없다. 선수들과 함께해 잘 마무리하겠다.” 스펠맨의 다부진 포부였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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