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안양 KGC를 상대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SK는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지만, 유독 KGC에겐 약했다. 오마리 스펠맨, 전성현의 3점슛을 막지 못해 1승 5패 열세를 보였다. SK가 맞대결에서 열세에 놓인 유일한 상대가 KGC다.
전희철 감독은 “복잡해서 다 말씀드릴 순 없다”라고 운을 뗐지만, 두 가지 부분에 대해선 명확하게 얘기했다. SK는 경기 초반에 안영준이 변준형을 수비한다. 충분히 통할 거란 자체 판단에 따른 작전이다. 또한 KGC에게 많은 3점슛을 내줬던 데에는 분명한 원인이 있었다는 게 전희철 감독의 설명이었다.
경기 준비
열심히, 열심히 준비했다. 주변도, 여론도 SK가 부족한 건 딱 하나라고 했는데 자세히 말씀드리긴 그렇다. 정규리그에 비해 수비형태 바뀐 부분이 있다. 공격은 림어택을 못하게 할 순 없다. 4강 4차전에서 KT가 당했던 트랩을 당하지 않도록 준비했다. 양이 많더라. 3박 4일 동안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2, 3가지 두고 고민했다. 선수들과 미팅도 했는데 지금은 홀가분하다. 머리가 복잡하진 않다. 정리가 됐다. 이기든 지든 준비한 게 통하는지 봐야 한다. 결과가 좋으면 그대로 이어갈 것이다. 상대가 우리와 할 때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 자체평가를 해볼 생각이다. (1차전은)사전 탐색과 같은 경기다. 준비한 게 통하는지를 보고 잘 되면 그대로 밀고 나갈 것이다. 안 되면 후반에 다른 플랜으로 진행할 것이다. 복잡해서 전부는 말씀 못 드린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최준용 활용도
오리온전에서는 3가드가 많이 나와서 미스매치를 활용하다 보니 미드레인지 라인에서의 움직임이 적었다. 오늘은 공격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오)세근이를 지치게 만들어야 하는 역할도 있다. 시리즈를 길게 가기보단 체력싸움에서 앞서야 한다. 상대가 압박하기 전 우리가 더 강한 압박을 해야 한다. 공수에서 최준용의 역할이 중요하다. KGC가 4강에서 1쿼터에서 4쿼터까지 점점 평균 득점이 떨어졌다. 정규리그 6라운드는 우리도 전력을 다한 게 아니라 5라운드까지 돌아보면 2쿼터까지 뒤지다가 후반에 쫓아가는 양상이었다. 1, 2쿼터에 많이 밀리는 기록이 나왔다. 식스맨들이 나왔는데 압도를 못한 경기도 있었다. 1, 2쿼터를 잘 버티면 3, 4쿼터는 승기를 잡을 수 있다. 기록적으로 나온 부분이다.
선발 라인업
선발은 4강과 똑같고, 안영준이 1쿼터에 변준형을 막는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최원혁은 전성현을, 김선형은 문성곤을 막는다. 4강에서 안영준에게 이대성 수비를 맡겨봤는데 힘, 스피드를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변준형이 개인기를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스텝백, 돌파 좋지만 안영준으로 수비가 가능할 것이다.
오마리 스펠맨 대비
대릴 먼로가 나오면 분명 공격, 수비 형태가 다 바뀐다. 예를 들면 세근이가 헬프디펜스를 들어온다. 장단점이 있다. 스펠맨 컨디션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반대로 말하면 수비는 오히려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 먼로가 나오면 국내선수들의 움직임이 굉장히 많아진다. 두 가지를 다 연습했는데 스펠맨이 정상적인 상태라 가정하고 준비해야 한다. 정규리그에서 3점슛에 휘둘렸다고 생각하며 모든 경기를 돌아봤다. 3점슛을 많이 내준 건 맞는데 우리의 야투가 너무 안 들어갔다. 성공률이 시즌 기록보다 10% 이상 떨어졌다. 스펠맨의 수직수비에 흔들렸다. 스펠맨을 외곽으로 나오게 만들어야 쉬운 득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속공을 시즌 평균과 비슷하게 했는데 야투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건 우리의 장점을 못 살렸다는 의미다.
*베스트5
SK : 김선형 최원혁 안영준 최준용 워니
KGC : 박지훈 전성현 문성곤 오세근 먼로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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