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리의 수비가 약하다고?" 워리어스 동료들의 반문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9 18: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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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스테픈 커리의 수비력은 과소평가 받고 있다."

커리는 세계 농구에 3점슛 유행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슛 거리, 상대 수비 견제를 무시하고 성공시키는 3점슛으로 농구 팬들의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올 시즌에도 평균 28.4점(FG 46.1%) 5.8리바운드 6.9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1.7%로 골든 스테이트를 서부 컨퍼런스 1위로 이끌고 있다.

하나, 뛰어난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은 약한 편이다. 그동안 '커리의 약점은 수비'라는 인식이 존재했다. 이에 골든 스테이트 팀 동료들은 커리의 수비력이 과소평가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의 수비수 출신 드레이먼드 그린은 “커리는 우리 팀의 최고 수비수 중 한명”이라고 커리의 수비력을 치켜세웠다.

말을 이어간 그린은 "올 시즌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에도 커리의 수비는 좋았다. 작년에도 나는 이 점에 대해 몇 번 언급한 적이 있다. 커리는 팀 수비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이끌고 있으며, 그가 이처럼 수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건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이야기했다.

스티브 커 감독도 그린의 의견에 공감했다. 커는 "사람들은 커리가 형편 없는 수비수라고 하는데,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커리는 수준급 수비수이며, 시즌 내내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라고 커리의 수비력을 높게 평가했다.

올 시즌 골든 스테이트 상승세의 원동력은 수비에서 찾을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수비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디펜시브 레이팅 99.4로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에도 디펜시브 레이팅 109.4(전체 5위)로 수준급 수비력을 선보였는데, 올 시즌에 수비력이 한층 더 무르익은 모습이다.

올 시즌 골든 스테이트가 견고한 수비망을 구축하는 데 커리의 지분도 빼놓을 수가 없다. 실제 美 기록 전문 매체 'FiveThirtyEight.com'에 따르면, 커리의 디펜시브 랩터스는 +2.1로 네마냐 비엘리차(+2.8)와 오토 포터 주니어(+2.8)에 이어 팀 내 3위에 올라 있다.

※랩터스(Raptors) : 트래킹 스탯과 온-오프 레이팅을 결합한 스탯

29일 LA 클리퍼스전에서도 커리는 공격 못지 않게 수비에서도 돋보이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경기 내내 적극적인 손질로 공을 가로챘고, 상대의 패스 길을 차단하며 무려 6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6개의 스틸은 그의 한 경기 스틸 2위에 해당하는 기록.

커리의 공격력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이제는 수비력까지 올라오며 골든 스테이트를 더욱 기쁘게 하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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