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식 끝, 전쟁 재개다.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선발됐던 김보배는 A매치 일정을 마친 후 원주 DB로 복귀했다. 5일에는 부산 KCC와의 원정경기(6일)에 대비,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팀 훈련을 소화했다.
팀 훈련 후 만난 김보배에게 A매치를 치른 소감부터 물었다. 중국과의 2경기 통틀어 5분 23초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지만, 경험 자체만으로도 김보배에겐 큰 자산이 됐을 터.
“좋은 기량을 지닌 형들과 함께 훈련, 경기를 치른 것만으로도 많은 걸 배웠다. (전희철)감독님, (조상현)코치님으로부터 다른 스타일의 농구를 배운 것도 좋은 경험이 됐다.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김보배의 말이다.
홈경기는 원주 DB의 홈구장인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렸다. 김주성 감독도 현장에서 DB 선수들을 응원했다. 김주성 감독은 특히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선발됐던 김보배에 대해 “기량적인 부분보다는 투지, 마인드를 배웠으면 했다. 대표팀 분위기를 느끼고 왔다는 것만 해도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원주 팬들과 함께 한 골이라도 넣길 응원했는데 그건 아쉽게 됐다(웃음)”라고 말했다.
김보배 역시 “항상 홈경기를 치르던 체육관이었지만 느낌이 달랐다. 팬들의 함성도 놀라웠다. 중국은 높이가 위력적인 팀이기 때문에 힘든 승부가 될 거라 예상했는데 형들이 하나로 뭉쳐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대표팀에서의 역할은 제한적이었지만, DB에서 김보배의 비중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1라운드(13분 29초)에 비해 2라운드(20분 14초) 평균 출전시간이 대폭 증가했고, 김보배는 이를 토대로 골밑에서 헨리 엘런슨의 부담을 덜어주며 DB가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데에 기여했다.

시즌 재개를 앞둔 김보배는 “숀 롱의 높이가 위력적이기 때문에 리바운드 싸움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이겨내기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 엘런슨을 도와주며 골밑에서 힘을 보태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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