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대구/배소연 인터넷기자] “(허)웅이랑 (최)준용이가 이기든 지든 맨날 내 방에 와서 위로해 주고 야식도 먹으며 함께했다. 둘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부산 KCC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96-90으로 승리를 거두며 7연승과 함께 원정 4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KCC의 이승현은 17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CC의 연승 행진에 힘을 실어줬다.
올 시즌 이승현은 마냥 순조롭지 않았다. 서울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18득점을 올렸던 이승현은 이후 난항을 겪으며 공격과 수비에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21경기 출전한 이승현의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득점은 단 5점이었다.
경기 후 이승현은 “팀이 7연승을 한 게 너무 기쁜 일이다. 그래도 내가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만족하고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 선수들에게 지금까지 나를 믿어줘서, 계속 믿어주고 있어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간 꾸준히 제 역량을 펼쳤던 이승현에게 올 시즌 부진은 큰마음 고생으로 다가왔다.
부진했던 이승현은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처음엔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해 어떻게 헤어 나올지 모르겠더라. 다양한 방법으로 연습하고, 여러 방법을 썼지만 결국에는 내려놓는 게 정답이었다.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가 먼저였다. 내가 (경기가) 안 된다고 해서 꿍해 있고 컨디션이 다운되어 있는 게 정답이 아니란 걸 느꼈다”며 그간의 마음 다짐을 이야기했다.
경기 전 KCC 전창진 감독은 이승현의 부진에 대해 “아직 밸런스가 맞지 않고 여유가 없다. 시간이 지나야 한다. 공격적인 흐름을 찾으면 충분히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승현에게 이날 경기를 통해 여유와 흐름을 찾았는지 묻자, 이승현은 “방심하지 않을 거다. 오늘(25일) 한 경기 했다고 해서 절대 내 컨디션이 다시 돌아올 거라고 믿지 않는다. 오늘 경기에 어떻게 임했고 이런 마인드를 갖고 다음 경기에 임한다면 꾸준히 보여줬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간 잃은 게 많아서 오늘 한 경기를 했다고 모든 걸 찾았다고 할 수 없다”고 답했다.
기자 회견실을 나가기 전 이승현은 허웅과 최준용을 포함한 KCC 선수단의 이름을 하나씩 언급했다.
이승현은 “최준용, 허웅, 라건아 등등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 특히 웅이와 준용이가 경기를 이겼든 졌든 내 방에 찾아와 위로해 주고 야식도 먹으며 여러 부분을 함께 했다. 두 사람에게 고맙다. 훈련 때는 라건아가 자신감을 많이 심어줬다. 인터뷰를 통해 꼭 전하고 싶다”며 마음을 전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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