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삼천포여고는 LA 올림픽 은메달의 주역 성정아를 비롯, 곽주영, 정미란, 박혜진, 강이슬 등 무수한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한 한국여자농구의 요람이다.
앞으로 이런 역사가 선후배들의 단단한 화합으로 더욱 깊이를 더할 것 같다. 최근 삼천포여고 동문회가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삼천포여고 농구부 동문회 박영숙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1일, 삼천포여고 체육관에서 삼천포여고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친선경기를 치렀다.
삼천포여고 안철호 코치와 선수단을 비롯해 그동안 삼천포여고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친선경기에는 삼천포여고 뿐만 아니라 삼천포여중 선수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삼천포여고 안철호 코치는 “올해 동문회장님이 바뀌시면서 OB-YB가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셨다. 그동안 각자의 삶이 있다 보니 선, 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았는데 동문회 선배님들께서 힘을 모아주셨다. 여러 모로 뜻 깊은 자리가 됐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OB-YB가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안철호 코치는 또한 “선배님들을 모시고 최근에 새롭게 개관한 체육관 시설과 삼천포여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관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했다.
처음 열리는 OB-YB 전인만큼 꽤 성대하게 행사가 진행됐다. 이벤트 회사의 전문 MC를 섭외하는 등 잔치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삼천포여고 농구부 동문회는 선수들과 경기한 뒤 식사 자리를 마련해 후배들을 격려했다고.
안철호 코치는 “최근에 삼천포여고의 명성이 예전만 못하고 선수수급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죄송스러움도 마음 한 켠에 있다. 선배님들이 이렇게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데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과거부터 선배님들이 쌓아놓은 명성이 무너지지 않도록 현직에 있는 나 역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선수들을 지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는 포부도 전했다.

한편, 프로 팀 일정으로 인해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삼천포여고 출신인 정미란 청주 KB 코치도 아쉬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정미란 코치는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며 “우선 삼천포여고 출신의 선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도와주려고 한다. 그러면서 삼천포여고인의 자부심을 키우고, 후배들이 따라올 수 있는 마음이 들게끔 선배들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삼천포여고 전통의 강호라고 다시금 평가받을 날이 올거라 본다”라고 말했다.
#사진_삼천포여고 농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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