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중앙대 정성훈, “선상혁 공백 없게 하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2 18: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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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선상혁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제가 코트에 들어가는 순간에는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저의 가치를 올려 드래프트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정성훈(200cm, F/C)은 2017년 8월 5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사천대회 전주고와 맞대결에서 부산 중앙고 유니폼을 입고 전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팀은 63-73으로 졌지만, 당시 비등록 선수였던 정성훈은 32점 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식 농구를 배운지 1년 반 정도였음에도 권역별 대회에서는 평균 20.8점 15.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성훈을 지켜본 이들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대학 진학 후 부상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대학 1학년 때는 평균 10분 미만으로 출전했다. 2학년 때 부상으로 모습을 감춘 뒤 지난 6월 열린 대학농구리그 3차 대회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정성훈은 이제 대학 4학년에 진학한다. 남은 시간 동안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가 중요하다.

정성훈은 전화통화에서 “1학년 때는 기회를 주셔서 운 좋게 뛰었다. 2학년 때 코로나19와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뛰어서 돌이켜보면 아쉽다”며 “2학년 여름 때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대학농구리그 1,2차 대회와 올해 1차 대회까지 결장했다”고 자신의 대학 시간을 되돌아봤다.

정성훈은 올해 열린 3차 대회에서 4경기 평균 6분 24초 출전했다. 시간은 적었지만, 오랜 재활 끝에 복귀했기에 의미 있는 대회였다.

정성훈은 “워낙 실전 경험이 없는데다 오랜만에 뛰어서 긴장되고 아쉬운 플레이가 많았다. 득점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 득점력이 좋은 박인웅, 문가온이 있으니까 이들을 위해서 궂은일, 리바운드와 수비에 더 치중하려고 했다”며 “부상에서 복귀하지 얼마 안 되어서 하고 싶은 플레이를 못했다”고 복귀 무대를 떠올렸다.

입학 동기이자 중앙대 골밑을 지킨 선상혁(SK)은 프로에 먼저 진출했다.

정성훈은 “(선상혁은) 능력이 있는 선수다. 동기인데 같이 뛰어본 경험이 거의 없다. 더블 포스트를 같이 많이 서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부상 복귀 후 경기가 없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해서 몸도 좋아졌다. 슈팅 연습도 꾸준하게 해서 상혁이의 빈자리 안 느껴지도록, 동계훈련부터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한다”고 했다.

선상혁은 대학 2학년 때 박진철(오리온)의 공백을 메우며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정성훈 역시 1년이란 시간 동안 활약한다면 주목 받을 수 있다.

정성훈은 “(선상혁의 활약이) 부럽기도 하고, 배울 점도 많다고 느꼈다. 팀에서 기둥 역할을 잘 해주니까 리바운드나 수비, 블록, 도움수비를 잘 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슈팅 능력이 있어서 쉽게 득점하는 걸 배우고 싶었다”며 “선상혁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제가 코트에 들어가는 순간에는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저의 가치를 올려 드래프트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바랐다.

정성훈은 “투맨 게임과 포스트 플레이, 패스를 잘 하는데 늦게 시작해서 기본기가 부족하다. 쉬운 골밑 슛 기회는 안 놓치려고 연습을 많이 한다”며 “피벗과 자세를 낮추고, 슛 연습도 많이 한다. 야간에 개인훈련을 할 때 선수들과 투맨 게임을 잘 맞춰본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1년을 남겨놓은 정성훈은 “센터를 볼 정도의 신장이 아니다. 프로에서 살아남으려면 슛이 있어야 해서 슈팅 연습을 많이 한다. 웨이트를 늘려서 몸 싸움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 중거리슛과 픽앤팝을 통해 슛을 던진다. 야간에 연습을 많이 한다”며 “부상이 없는 게 제일 중요하다. 체력이 약한데 체력을 올려 죽기살기로 열심히 하겠다. 저를 잘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데 저를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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