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96-91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그들은 1라운드를 5승 4패로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26득점 11리바운드 3블록)이 이끌었다. 자키넌 간트(19득점), 전준범(14득점) 역시 맹활약하며 5할 승률 이상을 책임졌다.
전자랜드는 유도훈 감독의 단일팀 300승이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에릭 탐슨(19득점 8리바운드)과 김낙현(22득점 7어시스트)이 펄펄 날았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롱과 탐슨의 정면 승부로 뜨거웠던 1쿼터였다. 나란히 10분씩 뛰며 KBL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자웅을 겨뤘다. 1쿼터 승부를 가른 건 국내선수들의 도움이었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10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전현우와 차바위가 7득점을 합작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의 26-17 리드로 마무리됐다.
2쿼터는 전자랜드의 흐름이었다. 현대모비스의 공격 실패를 유도한 후 곧바로 속공에 나서며 격차를 줄여나갔다. 심스의 존재감도 대단했다. 롱을 상대로 골밑에서 밀리지 않았고 블록을 통해 림을 보호하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까지 27-30으로 쫓으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간트와 장재석이 연속 득점을 만들어 낸 현대모비스는 격차 유지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도 이대헌과 김낙현이 맞서며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전반 역시 현대모비스가 48-43으로 앞섰지만 팽팽한 흐름이 유지됐다.
전자랜드의 후반 시작은 환상적이었다. 탐슨의 골밑 장악, 김낙현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57-57, 동점을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의 빠른 공수전환을 제어하지 못하며 전반 내내 가져온 리드를 순식간에 놓치고 말았다. 김낙현의 3점슛이 한 번 더 림을 가른 상황, 전자랜드는 60-58로 승부를 뒤집었다.
롱의 저돌적인 골밑 공략, 간트의 3점슛은 65-65,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힘이 됐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심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67-65, 3쿼터를 앞선 채 끝낼 수 있었다.
4쿼터 초반 분위기는 현대모비스가 지배했다. 전준범의 3점포를 시작으로 간트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74-71,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도 잠자코 지켜보지 않았다.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77-76, 재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과 재역전이 쉴 새 없이 오고 간 4쿼터 후반. 승부의 추는 좀처럼 한 쪽으로 기울여지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던 승부. 롱의 자유투 득점으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결국 명승부의 끝을 냈다.
# 사진_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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