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민태 인터넷기자] 이번 시즌 달라진 신이슬이 더욱 성장하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 신이슬은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진행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2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3분 57초를 소화한 신이슬은 3점포 3개를 포함해 팀 공격에 앞장섰다. 신이슬이 이날 기록한 20점은 시즌 최다이자 자신의 커리어하이와 타이를 이루는 수치였다. 하지만 팀이 61-63으로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아직 8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신이슬은 프로 생활 8시즌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남기는 중이다. 출전 시간과 평균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그렇다. 경기당 평균 33분 15초를 소화하며 12.5점 5.0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에 부임한 ‘레전드 가드’ 출신 최윤아 감독의 지도 아래 날개를 펴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신이슬은 1라운드 MIP(기량발전상)의 주인공이 됐다. WKBL 심판부, 경기부의 투표에서 36표 중 17표를 받아 MIP를 수상했다. 1라운드 기록은 12.8점 6.0리바운드 2.8어시스트.
최윤아 감독은 제자의 수상에 대해 축하를 보내면서도 더 큰 성장을 기대했다. 2라운드 첫 경기였던 지난 6일 KB스타즈전을 앞두고 만난 최윤아 감독은 “열심히 해서 그런 성과가 나온 것 아니겠나.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 팀을 이기게 만들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 만한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면서, 1라운드 1승에 그친 팀 성적 역시 신이슬과 함께 반등하기를 바랐다.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신이슬이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존재한다. 볼 핸들링, 수비 등 확실한 강점을 보이지 못하는 부분을 극복해야 한다. 3점슛 역시 이번 시즌 25.6%(11/43)로 다소 아쉽다. 경기력의 기복도 줄여야 한다.
최윤아 감독 역시 BNK전 이후 “아직 갈 길이 멀다. 상대도 대비를 할 테고, (상대가 공략할) 약점을 보완해야 더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당근보다는 채찍을 줬다.
히라노 미츠키, 신지현, 김지영 등과 부담을 나눠 가지고 있지만 셋 모두 부상 여파가 있다. 신한은행의 입장에서도 신이슬의 활약이 필요하고, 신이슬 역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를 극복하고 올라서야 한다.
프로 8년차, FA 이적 후 신한은행 2년차를 보내고 있는 신이슬은 이번 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첫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7년 동안 146경기를 뛰며 6번밖에 없었던 15득점 이상 경기는 이번 시즌 8경기 만에 3차례를 추가했다.
사령탑의 말에 따르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더 좋아질 일만 남은 신이슬. ‘팀을 이기게 만드는 선수’로 가는 신이슬의 여정은 계속될 예정이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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