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1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79-82로 역전패했다. 2연승에 실패한 9위 삼성과 10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승차는 1경기가 유지됐다.
3점슛 1위 삼성의 화력은 SK만 만나면 더 불을 뿜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유일하게 평균 두 자리 3점슛(10.5개)을 기록 중이었는데, SK전 4경기에서는 11.5개를 터뜨렸다. 적장 전희철 감독 역시 “가장 견제해야 하는 건 3점슛이다. 클로즈아웃을 평소보다 더 나와야 한다”라며 경계심을 표했다.
예상대로 삼성의 3점슛은 올 시즌 5번째 S-더비에서도 위력을 뽐냈다. 앤드류 니콜슨이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에도 16개를 터뜨렸고, 성공률은 48%에 달했다. 이관희, 이근휘가 각각 4개를 성공하며 공격을 이끈 가운데 케렘 칸터(27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한호빈은 3개의 3점슛으로 뒤를 받쳤다.

삼성은 자신들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SK의 장점을 틀어막는 데에는 실패했다. 속공 득점에서 1-9로 밀렸다. 처음으로 나온 속공 득점이 경기 종료 34.1초 전 최현민이 얻어낸 자유투를 통한 1점이었다.
더 눈에 띄는 기록은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하는 과정이었다. SK가 오재현, 안영준, 워니 등 속공에 특화된 선수가 즐비한 반면, 속공 9위(3.3개) 삼성은 저스틴 구탕마저 뇌진탕 증세로 16분 44초를 소화하는 데에 그쳐 속공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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