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서울 SK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부산 KT를 7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SK는 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1-90으로 승리했다. 자밀 워니(32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비롯해 김선형(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안영준(13점 8리바운드), 최준용(11점 7리바운드 3스틸)이 뒤를 받치며 시즌 8승(4패)째를 수확했다.
KT는 양홍석(22점 7리바운드)과 허훈(22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김영환(16점 3리바운드), 김현민(11점 3리바운드) 등 국내 선수들의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분패를 떠안았다.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브랜든 브라운도 10점 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연패 탈출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7연패 늪에 빠진 KT는 9패(3승)째를 당하며 원주 DB와 함께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초반부터 화끈한 화력전이 펼쳐졌다. SK는 55%(12/22), KT는 59%(10/17)의 야투율을 기록한 가운데 SK가 먼저 리드(30-23)를 잡았다. SK는 3점슛 3방을 포함 11점을 몰아친 최준용이 공격을 주도했고, 워니가 6점으로 뒤를 받쳤다. 그러자 KT는 김현민과 브라운이 13점을 합작하며 맞불을 놓았다. KT 에이스 허훈은 1쿼터에만 무려 6개(2점)의 어시스트를 뿌렸다.
2쿼터 역시 접전이었다. 시종일관 득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이 반복된 상황에서 KT가 화력 대결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47-43으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브라운이 5개의 어시스트를 건네자 김영환과 김종범이 제 몫을 해내며 화답했다. 이들은 전반 막판 연달아 한 방을 터트리는 등 15점을 책임지며 상대 수비를 흔들어놓았다. 반면, SK는 공수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며 13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SK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안영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50-49)에 성공했다. KT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흐름에서 KT는 3쿼터 막판 양홍석의 5득점과 허훈의 3점 플레이로 68-59까지 다시 격차를 벌렸다. 추격자가 된 SK는 워니(13점)와 안영준(6점)을 공격 선봉에 내세웠으나,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며 근소하게 끌려갔다.
4쿼터 들어 SK의 공격이 재차 활기를 띠었다. KT의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진 틈을 타 김선형, 안영준 등이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KT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KT는 경기 막판 양홍석, 허훈이 존재감을 발휘하며 경기장의 데시벨을 높였다. 이들의 활약으로 KT는 89-84로 달아나며 승리에 다가서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SK는 경기 종료 33.9초 전 최성원의 극적인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89-89)으로 돌린 뒤 3.7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결승 득점을 올리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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