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남자농구 대표팀은 13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가라파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U16 남자농구 아시아컵 D조 카자흐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89-59로 승리했다.
스코어에서도 드러나듯 카자흐스탄은 한국에게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체급 차이는 분명 존재했다. 구민교(16점 9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하며 팀 승리에 앞장 선 가운데 김승우(13점)와 강태현(13점)가 뒤를 받쳤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엔트리 12명 중 11명이 득점에 성공, 고른 득점 분포로 대승을 챙겼다.
초반부터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손쉽게 득점을 올리며 코트 분위기를 장악했다. 그중에서도 구민교의 골밑 장악력이 돋보였다. 구민교는 단단한 체구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의 골밑을 쉽게 파고 들었다.
외곽에서는 슛 성공률(20%)이 높지는 않았지만, 주전 슈터 김승우가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지원사격했다. 수비 역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상대 외곽슛을 철저히 봉쇄해 전반에 단 1개의 3점슛도 허용하지 않았다. 2쿼터 막판 주장 강태현 역시 내외곽을 부지런히 오가는 등 전반에 한국은 40-22, 18점 차로 여유있게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40-22으로 끝낸 한국은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공격적인 농구를 선보였다. 구민교와 김승우가 꾸준히 제 몫을 다한 가운데 이관우와 고찬유, 신현빈, 석준휘까지 주전, 벤치할 거 없이 다양하게 득점 분포가 이뤄지며 카자흐스탄을 막무가내로 괴롭혔다.
카자흐스탄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한국의 수비 역시 단단하지 않았지만 자신들의 수비가 더 문제였다. 제공권에서도 열세를 드러낸 카자흐스탄은 벌어지는 점수차를 그대로 지켜봐야만 했다. 순식간에 30점 차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남은 시간은 큰 의미가 없었다. 4쿼터는 통째로 가비지 타임이었다. 카자흐스탄의 지독한 야투 난조는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고, 한국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한편,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첫승을 따낸 한국은 14일 19시 30분 뉴질랜드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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