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는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100-81로 물리쳤다.
수원 KT(23승 25패)와 6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KCC(25승 24패)는 3연패 탈출과 함께 1.5경기 차이의 6위 자리를 지켰다.
KCC는 삼성을 만나면 득점 쟁탈전을 펼쳤다. 이번 시즌 삼성과 맞대결에서 평균 89.6점을 올리고, 평균 88.4점을 실점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1쿼터부터 술술 경기를 풀어나가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3쿼터에서 70-49로 20점 이상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아쉬운 점은 1쿼터 7분 35초를 남기고 허훈이 코뼈 골절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것이다.
허훈 대신 출전한 최진광이 9점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이상민 KCC 감독은 “최근 잠깐씩 뛸 때 미미했는데 오늘(21일) 자기 역할을 해줬다”고 최진광을 칭찬했다.

허훈 부상 직후 코트를 밟은 최진광은 “내가 할 일을 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나간다. 백업 가드가 벤치에 없어서 파울도 안 하려고 하고, 내가 할 일을 하려고 했던 게 잘 되었다”며 “특별하게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잘 하는 선수가 아니다. 수비나 트랜지션에서 볼 처리를 잘 하려고 했다. 세트 오펜스에서는 동료들을 살려주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했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KCC가 100점을 올릴 수 있었던 건 빠른 공격이었다.
최진광은 “우리 팀은 속공과 트랜지션에서 득점이 많이 나온다. 최준용 형이 안 뛰면 못 이긴다고 하고, 허웅 형도 경기 전에 한 번 더 말을 했다. 속공이 많이 나오면서 팀이 잘 풀렸다”며 “(속공이 잘 되려면) 좋은 수비가 있어야 한다. 소노 경기에서 3점슛을 쉽게 허용했지만, 오늘은 끝까지 좋은 수비를 해서 속공이 나왔다”고 했다.
최근 부진했던 원인에 대해서는 “출전시간의 차이다. 초반에는 출전시간이 주어져서 내가 역할을 했다”며 “후반기에는 자신감이 떨어진 것보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늘을 계기로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백업으로 뛸 때 경기감각이 떨어져서 실책으로 교체될까 불안감이 있고, 주춤하게 된다”며 “오늘은 내가 아니면 안 되어서 책임감을 가지고 했다”고 덧붙였다.

최진광은 “허훈 형처럼 못 뛴다. 좋은 선수들을 믿고 이 선수들을 어떻게 살려줄까 생각을 하면서 경기를 잘 이끌어가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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