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미래를 부탁해!’ 잠실 찾은 유망주들 “농구, 심심할 틈 없어요”

잠실/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5 19: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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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이정현(삼성)이 역대 8호 통산 3점슛 1000개 달성 기념상을 수상한 날, 또 하나의 의미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삼성이 유망주 2명과 인연을 맺었다.

서울 삼성은 2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유소년 선수 2명에 대한 연고 지명식을 진행했다.

삼성이 지명한 선수는 리틀썬더스 분당점의 김시원(13, 164cm), 강남점의 전주호(13, 175cm)였다. 김시원, 전주호는 올해 휘문중에 입학한 동기며, 휘문중은 서장훈과 현주엽 등 전설적인 스타를 대거 배출한 농구 명문이다. 이로써 삼성이 보유한 연고 지명 선수는 총 8명이 됐다.

연고 지명식은 하프타임에 진행됐다. 삼성은 은희석 감독이 구단볼을 선물하는 한편, 기념사진 촬영도 함께 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시원, 전주호는 이어 가족과도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김시원은 “학교 감독님께 연고 지명 소식을 들었는데 기뻤다. 직접 현장에 와서 행사에 임해보니 긴장도 됐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전주호 역시 “영광이다. 앞으로 더 기분 좋게 운동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전주호는 2대2 능력을 바탕으로 한 득점력, 3점슛 능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좋아하는 선수 역시 삼성의 베테랑 이정현이다. 전주호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공을 가지고 놀게 되며 농구를 접했다. 농구는 계속 움직여야 하는 스포츠여서 심심할 틈이 없다. 이정현 선수와 같은 플레이 스타일을 지니고 싶다”라며 웃었다.

김시원은 1대1 수비, 스틸 능력과 더불어 중거리슛이 강점으로 꼽힌다. 친구의 소개로 농구에 입문한 김시원은 “같은 포지션인 김시래 선수처럼 멋있는 농구를 하고 싶다. NBA에서는 카이리 어빙(댈러스)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김시원은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했는데 아무래도 초등학교보다 운동이 더 힘들다. 그래도 즐겁게 농구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은 잊지 않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호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프로선수가 될 그날을 기약했다.

한편, 선수 연고제는 지난 2017년 지역연고제 활성화와 농구 유망주 양성을 위해 도입됐다. 각 구단들은 구단 산하 유소년클럽 등에서 육성하는 만 14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매년 최대 2명, 5년간 최대 10명과 연고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연고 지명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별도의 드래프트 절차 없이 해당 구단에 입단할 수 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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