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연승' 주희정 감독 "끝까지 최선 다하는 자세 칭찬한다"

안암/김민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7 19: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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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김민태 인터넷기자] 고려대 주희정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학교는 27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한양대학교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에서 93-52로 승리했다. 완승을 거둔 고려대는 개막 3연승을 달렸다.

17-0으로 경기를 출발한 고려대는 계속해서 차이를 벌렸고,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 3쿼터 종료 시점 양 팀의 차이는 이미 40점(73-33)에 달했다.

승리를 이끈 주희정 감독은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특히 박무빈과 문정현이 주장, 부주장으로서 중심을 잘 잡아줬다. 스타트가 중요한데 덕분에 경기 출발이 좋았다. 두 선수가 잘해주니 자연스럽게 신입생들도 따라온 것 같다”며 소감과 함께 선수들을 칭찬했다.

2쿼터를 51-23으로 마치며 사실상 승기를 잡은 고려대는 경기 막판까지 큰 리드를 지켰다. 모든 쿼터에서 스코어 우위를 가져갔다. 승부가 기울어진 경기 후반 차이가 좁혀지는 경우도 많지만, 고려대는 그렇지 않았다. 주희정 감독 역시 “누가 들어가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 실력은 프로 가서도 발전할 수 있다. 실력을 떠나서 그런 마인드를 칭찬해주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박정환이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다. 4쿼터 중반 투입돼 5분여 동안 코트를 누빈 박정환은 8점 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건강한 복귀를 알렸다. 이에 대해 주희정 감독은 “부상 회복 이후 연습경기만 계속 출전시키면 본 경기에서 어리둥절할 수 있다. 오늘 5분 뛰었는데 조금씩 출전시간을 늘려가려 한다”고 전했다.

신주영의 부상 복귀 계획도 들을 수 있었다. 주희정 감독은 “4월 초에 복귀한다. 박정환과 신주영 모두 복귀한 뒤에 4월 안에 정예 멤버로 맞추려 한다”는 계획과 함께 “부상 걱정뿐이다. 언제나 부상이 가장 염려된다”며 더 이상의 부상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랐다.

주희정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고려대에 ‘포워드 농구’의 색을 입히고 있다. 문정현을 중심으로 유민수, 이동근 등 든든한 신입생의 합류로 고려대의 포워드 농구는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주희정 감독은 “우리 포워드들의 신장이 좋다. 결국 이 선수들이 프로에 가서 포워드 농구를 해야 하고 안영준, 최준용, 양홍석처럼 성장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그런 농구를 하면 된다. 꼭 가드가 볼 운반을 하지 않아도 누구든 리바운드를 잡았으면 공을 가지고 넘어가라고 한다”고 밝혔다.

주희정 감독은 끝으로 “동계훈련을 늦게 시작했는데 (몸상태나 경기력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여러 가지 수비 전술도 변화를 조금씩 주면서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주희정 감독의 고려대가 지난 시즌 아쉽게 놓친 전승 우승의 염원을 이룰 수 있을까. 개막 3경기의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헛된 희망은 아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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