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주희정 감독 "높으면서도 빠른 농구가 우리 색깔"

천안/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3 19: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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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조형호 인터넷기자] 고려대가 1쿼터 부진에도 52점 차 완승을 거두며 강팀임을 입증했다.

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3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상명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에서 99–47로 승리했다. 문정현(19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은 고려대는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김민규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고려대는 경기 내내 단 한 차례 리드도 내주지 않았다. 52점 차 완승을 거두는 등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주희정 감독은 “우리가 슬로우 스타터인 것 같다. 항상 1쿼터에 조금 부진한 면이 있다. 오늘(3일)도 상대를 얕본 게 아니라 아예 변화를 주면 조금 나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스타팅 라인업을 바꿨다. 다른 쿼터에 보여주는 활약을 1쿼터부터 보여준다면 더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주희정 감독의 말대로 고려대는 1쿼터 초반 18-6, 리드를 잡았으나 막판 연이은 턴오버를 범하며 4점 차(22-18)로 추격당한 채 1쿼터를 마치기도 했다. 1쿼터 센터 없이 스몰라인업으로 맞섰던 고려대는 2쿼터부터 빅맨들을 기용하며 골밑 싸움 우위를 가져갔다.

주희정 감독은 “높이를 이용하면서도 스피드 농구가 내가 하는 농구이자 고려대의 색깔이다. 오늘은 그게 잘 됐다. 선수들이 이런 부분을 이행할 줄 알아야 더 성장할 거고 프로에 가서도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코트 안에서 사이즈가 크다고 서 있거나 느리게 움직이면 활용 가치가 떨어진다. 선수들에게도 항상 강조하고 있다”라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이어 “지난 상명대전 마무리가 안 좋았는데 오늘은 처음부터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달랐던 것 같다.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방심하지 않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주희정 사단은 다가오는 10일 성균관대를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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