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분위기 좋던 DB에 좋지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원주 DB는 28일 선수단 숙소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올해 첫 연습경기에서 89-67로 승리했다. 6월 1일 소집 이후 체력 훈련에 집중했던 DB는 지난 주말 경남 사천에서의 전지훈련까지 무사히 마친 뒤 이날 첫 실전에 돌입했다.
DB는 쿼터별로 라인업을 꾸려 조합을 실험했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점검하면서 손쉽게 경기를 리드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뼈아픈 장면이 연출됐다.
바로, 앞선에서 에너지를 폭발시켜줘야 할 김현호가 부상을 당한 것. 김현호는 수비 과정에서 발바닥이 밀리는 모습이었고 이내 코트에 쓰러져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시간이 조금 흘렀음에도 결국 스스로 걷지 못하고, 트레이너에게 업힌 채로 치료실로 향했다.
김현호의 부상으로 인해 연습경기는 4쿼터 3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그대로 종료됐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김)현호가 종아리 쪽에서 ‘뚝’하고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고 했다. 보통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아킬레스건 파열이 의심된다. 정확한 상태는 검진 결과를 봐야할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제 막 연습경기를 시작한 DB로서는 악재일 수밖에 없다. 이미 발목 수술 재활 중이었던 허웅은 본 훈련을 함께하려면 8월 중순이 지나야 하며, 사천 전지훈련 막판에는 맹상훈도 왼쪽 허벅지 안쪽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약 2주를 쉬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현호가 아킬레스건 파열이 아니더라도 당장 복귀는 힘들 거라 감안할 때, 여름 휴가 이후 8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연습경기를 소화해야하는 DB 입장에서 가드 3명이 빠지게 된 셈이다.
이에 이상범 감독은 “시즌을 바라볼 게 아니라 당장 치러야할 연습경기들이 문제다. 선수들이 패턴 연습으로 빨리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가드 자원이 부족해졌다. 당분간은 타이치가 시간을 소화해야할 것 같다”며 플랜 B를 구상했다.
현재 김현호는 부상 직후 구단 지정병원으로 향해 MRI 촬영에 들어간 상태다. 자세한 결과는 29일에 나올 예정이다.
# 사진_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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