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1일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1에 나설 남자농구대표팀 대체 명단을 발표했다. 부상을 당한 송교창과 최준용(이상 KCC)을 대신해 김보배, 강상재(DB)가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22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김보배는 얼리엔트리(연세대 3학년) 신분으로 2024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3순위로 원주 DB에 지명됐다. 데뷔 시즌은 17경기 평균 9분 14초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지만, 2025-2026시즌은 17경기 평균 16분 40초 동안 5.6점 3.9리바운드 0.9블록슛을 기록했다. 선발로 13경기에 나서 경기 초반부터 DB의 골밑을 책임졌고, 지난달 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는 개인 최다득점(13점)도 작성했다.
김보배는 점프볼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대체 발탁을)1시간 전쯤 갑자기 들었다. 깜짝 놀랐고 얼떨떨하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배는 “지난 시즌에 비하면 확실히 체력적인 부분이 좋아졌고, 수비 로테이션도 이해하게 됐다. 리바운드, 속공 참여 빈도도 높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U19 대표팀에서 여준석(시애틀대), 김휴범(DB), 김동현(KCC), 강재민(SK), 이규태(삼성) 등과 함께 뛰었던 김보배는 이제 대표팀의 막내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연세대 신입생 시절 3학년이었던 양준석(LG)과의 재회도 앞두고 있다. “당시 (양)준석이 형과 호흡을 많이 못 맞춰서 아쉬웠는데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김보배의 말이다.
김보배는 또한 “전희철 감독님이 나에게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셔서 뽑아주셨을 거라 생각한다. 중국은 높이가 위력적인 팀인 만큼 리바운드, 속공 가담, 수비에서 보탬이 되고 싶다. 필요한 부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원정경기를 치르며, 12월 1일에는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중국과 다시 맞붙는다.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는 김보배의 소속팀 DB가 홈구장으로 두고 있는 체육관이다. 연고지에서 열리는 A매치인 만큼 의지도 남다르지 않을까.
김보배는 이에 대해 “우리 팀의 홈구장에서 열려서 더 좋지만, 욕심을 부려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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