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막판 고비 이겨낸 SK 문경은 감독 “리바운드 우세가 승인”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11-08 19: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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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서울 SK가 마지막 고비를 이겨내며 간신히 시즌 8승째를 따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1-90으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친 SK는 경기 종료 직전 김선형(32, 186cm)의 위닝샷에 힘입어 힘겹게 웃었다. 이로써 SK는 KT전 4연승과 함께 8승(4패)째를 수확하며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SK 문경은 감독은 “1패 뒤 1승을 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우선 이겼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리바운드 우세(42-31)로 어렵게 이겼다. 아쉬운 건 상대가 외곽을 노릴 것을 대비해 페인트 존을 넓게 활용하며 허훈과 브라운의 2대 2에 현혹돼서 실점을 많이 내준 건 아쉽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1쿼터에 리드를 가져갔으면 했는데, 바람대로 이뤄졌다. 다만 (닉) 미네라스가 뛸 때 지역방어 공략이 안되면서 마지막까지 힘든 경기를 했다. 2쿼터 운영이 좀 잘못 됐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내내 맹위를 떨친 자밀 워니(26, 199.8cm)와 1쿼터에만 11점을 쓸어담은 최준용(26, 200cm)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문 감독은 “(자밀) 워니가 플레이할 때 박자가 안 맞는 것 같다. 해야될 때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고, 안 해야 할 때 밀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승부처에서 경기를 가져오는 활약을 해줬다. 최준용은 아직 적응 단계라 생각한다.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경기 감각은 찾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1쿼터에 터져줬는데, 오늘처럼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제 몫을 해준다면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많은 선수라 앞으로도 그런 쪽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7연패 늪에 빠진 KT 서동철 감독은 “오늘도 잘해놓고 졌다. 경기력은 나무랄 데 없었는데 막판 집중력에서 밀린 것이 패인이다. 부분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순간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게 아쉽다”라며 씁쓸해했다.

KT는 브랜든 브라운(35, 194cm) 영입 후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브라운은 첫 경기보다 더욱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며 10점 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동철 감독도 브라운의 빠른 적응력이 소득이라고 말할 정도.

그는 “브라운 합류 후 두 번째 경기였는데, 서로 호흡을 맞추기 위한 노력들이 코트 안에서 잘 맞아떨어진 것이 소득이다.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한 것 같아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상위권을 사수하고 있는 SK는 13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를 만나고, KT는 12일 KGC인삼공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7연패 탈출에 나선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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