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 문정현 “문-유-박 빅3? 부담감 전혀 없다”

안암/김민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7 19: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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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김민태 인터넷기자] 문정현(F, 194cm)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개막 3연승을 이끌었다.

고려대학교는 27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한양대학교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에서 93-52로 승리했다. 문정현은 3쿼터 만에 트리플더블을 완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스타팅으로 출전한 문정현은 1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하며 이미 트리플더블급의 기록(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선보였다. 한양대 팀 전체(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도 맞먹는 활약이었다. 2, 3쿼터 9분 55초 동안 코트를 누빈 문정현은 4쿼터를 뛰지 않고도 10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좋은 경기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입을 연 문정현은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 특별히 내 경기력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프로에 가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잘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대학 무대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고 오늘은 운이 좋았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면서도 “40분 뛰면 트리플더블은 더 많이 할 수 있다. 언제든 트리플더블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주희정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고려대에 포워드 농구의 색을 입히고 있다. 이에 대해 문정현은 “(하)윤기 형, (이)두원이가 있을 때 센터 농구도 해봤고, 스몰볼 농구도 해봤다. 지금은 포워드 농구를 하고 있는데 그것도 잘 맞는 것 같다. 추일승 감독님께서 국가대표팀에 발탁해주신 것도 그것 때문이다. 대표팀에서 감독님과 형들에게 배운 것들도 지금 잘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은 팀 동료인 박무빈, 연세대 유기상과 함께 ‘문-유-박’으로 불리는 등 올해 신인 드래프트 빅3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1순위 지명에 대한 부담도 있을 법 했지만 문정현에게 그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문정현은 “(문-유-박) 그런 게 있나. 전혀 몰랐다”며 “부담은 없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개인 운동도 열심히 한다. 대학과 프로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준비할 것이 많다. 하지만 나는 항상 준비된 선수라서 프로에 가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문정현은 그러면서도 “프로에 먼저 간 형들이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또 외곽 수비와 3점슛도 말씀해주셨다”며 선배들의 조언 역시 마음에 새기고 있었다.

끝으로 문정현은 “드래프트 지명 순위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를 원하는 팀과 감독님이 지명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팀에 가서 감독님을 만족시킬 자신이 있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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