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용인/김민태 인터넷기자] 짜릿한 승리를 거뒀지만, 이승구(F, 190cm)의 머릿속에는 팀이 범한 20개의 턴오버, 상대에 내준 18개의 공격리바운드뿐이었다.
경희대는 3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65-57로 승리했다. 이승구는 3점슛 3개 포함 13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경희대로서는 귀중한 승리였다. 이날 전까지 2승 5패를 기록 중이었던 경희대는 단국대를 꺾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단국대를 누른 경희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승구는 36분 2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3점을 올렸다. 임성채(16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이승구는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한 값진 승리여서 기쁘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경희대는 0-3으로 경기를 출발했다. 하지만 우상현과 함께 이승구가 외곽에서 힘을 내며 곧바로 리드를 되찾아왔고, 이승구는 1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초반 주도권을 경희대로 가져오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승구는 “1쿼터에 7점을 넣었다고 해서 특별할 건 없었고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먼저였다. 차근차근 했던 것이 잘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승리를 거둔 경희대였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공격리바운드에서 4-18로 크게 밀렸고, 단국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턴오버도 20개나 쏟아냈다. 스틸 개수에서도 1-15로 압도당했다. 단국대의 야투율이 23%에 그치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
이승구 역시 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승구는 “경기 초반에 더 벌릴 수 있었는데 리바운드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감독님께서도 작전타임에서 그 부분을 강조하셨다. 턴오버, 리바운드를 보완해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경희대는 조선대, 한양대와의 맞대결을 차례로 앞두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이승구는 “플레이오프에 가려면 무조건 그 2경기를 이겨야 한다. 모든 것을 쏟겠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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