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우승에 활짝 웃은 은희석 감독 “선수들이 퍼즐 잘 맞췄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1-02 19: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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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용호 기자] 은희석 감독이 선수들의 맹활약에 미소지었다.

연세대는 2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1차 대회 결승에서 98-88로 승리했다. 작년까지 대학리그 4연패에 빛났던 연세대는 올해 첫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강팀의 면모를 뽐냈다.

우승 확정 후 만난 은희석 감독은 “선수들이 약속된 주문들을 잘 이행해줬다. 덕분에 퍼즐 조각처럼 팀이 잘 맞춰져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연세대는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특히, 박지원과 이정현을 필두로 한 앞선에서 힘을 내며 하윤기를 내세운 고려대를 따돌렸다. 이에 은희석 감독은 “오늘처럼만 공격이 된다면 나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 감독님들이 걱정 없으실 거다(웃음). 공격보다는 팀 디펜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90점 이상 넣을 수 있는 고려대를 그 밑으로 묶었고, 우리가 더 득점하지 않았나”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고려대가 키가 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미스매치를 역으로 막아내려는 연구를 정말 많이 했다. 선수들이 이 부분을 이해하고 집중해서 상대의 의도를 간파했던 것 같다”라며 승리의 키포인트를 짚었다.

챔피언에 오른 연세대가 이날 40분 내내 수월했던 건 아니다. 한 때 4점차까지 쫓기며 위기도 있었다. 아찔한 순간을 돌아본 은 감독은 “그런 상황에 있어 플레이메이커라고 할 수 있는 박지현과 이정현이 워낙 중심을 잘 잡아줬다. 그리고 항상 선수들에게 포스트에서도 김주성, 오세근처럼 가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하는데, 그건 한승희와 신승민이 잘 해줬다. 1학년들도 강심장답게 제 몫을 다했다. 너무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선수들의 위기 극복에 박수를 쳤다.

한편, 은희석 감독은 오는 주말부터 다시 시작되는 2차 대회까지 마치고 나면 4학년 박지원과 한승희를 프로 무대로 보내게 된다. 끝으로 은희석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좋은 재목인 게 사실이다. 다만, 지금은 본인을 스스로 더 낮추고 부족한 점을 느끼며 남은 기간 동안 노력했으면 좋겠다. 프로에서 생존하기 위해 팀이 원하는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게 결국 정신력이지 않을까 한다”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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