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클하네요” 선수들 손 편지 담긴 대형 현수막…진심 오갔다 “이런 기회, 흔치 않으니”

발산/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07: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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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발산/홍성한 기자] “뭉클합니다.”

WKBL은 10일 메이필드 호텔 서울 메이필드 볼룸에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장 입장 전 눈길을 끈 건 단연 현수막에 담긴 선수들의 손 편지였다. WKBL은 미디어데이에 참여하는 약 100명의 팬을 위해 행사장 한 편에 다양한 간식거리를 준비했는데, 이걸 먹으면서 볼 수 있게 같은 장소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

내용도 각양각색이었다. 선수들은 진심을 담아 행사에 초대된 팬들을 위한 메시지를 편지로 전달했다.

그중에는 ‘라스트 댄스’를 앞둔 김정은(하나은행)의 편지도 있었다.  

 


“안녕하세요. 하나은행 김정은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순간 속에서 함께 웃고 울어주던 팬 여러분 덕에 마지막 여정까지 무사히 걸어왔습니다. 마지막 시즌인 만큼 코트에서 후회 없이 지금까지 모든 순간을 담아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뛰겠습니다! 저의 라스트 댄스, 팬분들과 함께 웃으면서 마침표 찍을 수 있게 많이 응원해 주세요!”

이를 지켜본 하나은행 한 팬은 “뭉클하다. 올 시즌 치르는 1경기 1경기가 정말 소중할 것 같다. WKBL 레전드지 않나. 어떤 종목이든 은퇴 투어라는 게 있다. 팬 입장에서 이를 기념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 시즌을 함께 해서 행복하다. 정말 수고 많으셨고 잘 마무리하셨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구단 대표로 참가한 다른 선수들의 편지 내용 역시 흥미로운 볼거리였다.



WKBL 관계자는 “선수들의 진심을 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기획하게 됐다. 김정은 선수가 쓴 글 같은 경우는 나도 보면서 감정이 올라왔다(웃음). 생각보다 선수들이 이렇게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고 설명했다.

선수와 팬이 서로를 향해 진심 담긴 마음을 건넸던 이 시간을 통해, WKBL이 새 시즌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WKBL 제공,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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