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과 원주 DB의 2020-2021 현대모비스 2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3일 고양체육관. 각각 3연패와 7연패 중인 두 팀인 만큼 승리가 절실했다. 어느 때보다 승리를 향한 뜨거움이 가득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전반은 실망스러웠다.
1쿼터를 18-18로 마친 오리온과 DB는 최악의 2쿼터를 보냈다. 오리온이 14점, DB가 10점을 기록한 2쿼터는 이번 시즌 들어 양팀 합산 최소 득점 기록이었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팀 합산 전반 최소득점 기록은 63점으로 지난 2경기에서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오리온과 DB는 2쿼터까지 32-28로 마치며 총합 60점으로 최소 득점 기록을 새로 세웠다.
수비를 기본으로 한 농구라면 저득점 게임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오리온과 DB는 수비 중심의 농구가 아닌 저조한 야투 성공률, 전반까지 총합 12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긴 연패를 탈출하기 위한 두 팀의 승부는 전반까지만 살펴보면 지루함의 끝이었다. 과연 후반은 경기력 반전을 보일 수 있을까. 무기력했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지치게 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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