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눈앞이었는데…’ 전희철 감독 “스스로에게 실망스럽다”

안양/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5 19: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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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뒀던 SK가 거짓말 같은 역전패로 인해 7차전을 치르게 됐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77-86으로 패했다. 2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SK의 시리즈 전적은 3승 3패가 됐다.

SK는 3쿼터 종료 1분여 전 자밀 워니(31점 10리바운드 5스틸)의 3점슛에 힘입어 격차를 15점까지 벌렸다. 이때만 해도 SK가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는 듯했다.

렌즈 아반도에게 버저비터를 내줘 67-56으로 쫓긴 게 스노우볼이 될 줄 누가 예상했을까. SK는 4쿼터 들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SK는 4쿼터 들어 공격이 정체 현상을 보인 사이 변준형과 오세근을 앞세운 KGC에 추격을 허용했다. 작전타임이 1개만 남아 쉽사리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SK는 뒷심 싸움에서 밀렸다. 4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3-9로 밀린 가운데 3점슛 4개를 허용하는 등 총 30실점하며 무너졌다. SK는 4쿼터 10점 야투율 30.8%(4/13)에 그쳤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15점 차 역전을 허용한 건 내 잘못이다. 선수들은 잘 뛰어줬다. 4쿼터 판단을 잘못했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체력 조절을 실패한 것 같다. 상대의 슛이 잘 들어간 걸 떠나서 우리의 공격력이 떨어졌다. 내 실수다. 선수들을 믿고 7차전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어 “4쿼터에 대릴 먼로가 나왔을 때 1대1 수비할까 고민했는데 ‘2번 정도는 괜찮겠지’ 싶었던 게 패착이었다. 거기서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넘겨줬다. 그 부분이 잘못됐다. 선수들에게 한 발 더 나가서 수비해달라고 했는데 내가 체력 관리를 잘못했다. 리드를 지킬 수 있도록 컨트롤해줬어야 하는데 단발성 공격이 나왔다. 작전타임을 쓸 수도 없었다. 3쿼터까진 좋았는데 이후 경기력에 대해선 스스로에게도 실망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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