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신입생 시절 회상시킨 연세대 이정현 “마인드컨트롤의 승리”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1-02 20:04:2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천/김용호 기자] 이정현의 화력은 막을 수 없었다.

연세대는 2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1차 대회 결승전에서 98-88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세대는 2016년부터 이번 1차 대회까지 5년 내내 대학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갖게 됐다.

1차 대회 우승 MVP의 영예는 주장 박지원에게 돌아갔지만, 이날 승부처마다 씬스틸러 역할을 자처했던 건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이날 27분 19초를 뛰며 2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펄펄날았다.

우승 세레머니 후 만난 이정현은 “미뤄지고 미뤄지다 마침내 첫 대회가 열렸는데 우승으로 장식하게 돼 뜻깊고 뿌듯하다”라며 환한 미소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정현의 활약은 마치 2018년 챔피언결정전을 연상케 했다. 당시 연세대의 신입생이었던 이정현은 팀의 우승에 크게 공을 세우며 MVP를 거머쥐었던 기억이 있다. 이에 이정현은 “오늘 경기를 하면서 2년 전 느낌을 받기도 했다(웃음). 워낙 좋은 몸 상태로 대회를 준비한 덕분인 것 같다. 크게 자만하지 않고 내 흐름을 유지하려고 마인드컨트롤에 집중했다”라며 우승의 비결을 전했다.

이내 경기를 세세히 돌아보며 “고려대가 신장이 큰 선수가 많아 스위치 전술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 그럴 때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아이솔레이션을 활용하라는 주문을 받았는데, 이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맹활약을 펼쳤지만 MVP를 수상하지 못한 아쉬움은 없을까. 오히려 이정현은 “오늘 경기가 위험할 때마다 (박)지원이 형이 너무 잘 풀어줬다. 수시로 팀원들도 불러모으면서 적극적으로 소통을 했다. 너무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MVP 박지원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직 이정현의 2020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오는 7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2차 대회가 열린다. 끝으로 이정현은 “뭔가 보여주려고 하지는 않는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건데, 2차 대회도 이렇게 하다보면 더 멋지고 좋은 플레이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미래를 더욱 기대케 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