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이적 후 첫 실전' LG 박경상 "오랜만에 뛰니 너무 좋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1-11 20: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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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용호 기자] 드디어 LG의 유니폼을 입고 뛴 박경상이 환히 웃었다.

 

창원 LG는 11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03-100으로 승리했다. 40분 내내 펼쳐진 접전 끝에 경기 종료 직전 위닝샷을 터뜨린 건 올 시즌 뉴페이스 박경상이었다. 박경상은 이날 37분 31초를 뛰며 10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박경상은 "마지막으로 실전 경기를 뛰었던 게 3월이었던 것 같다. 너무 오래돼서 오늘은 감각을 익히러 나왔다. 원래 20분만 뛸 예정이었는데 훨씬 더 많이 뛰었다. 오랜만에 뛰니까 너무 좋다"라며 코트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승부를 가른 위닝 3점슛에 대해서는 "(최승태) 코치님이 나보고 마지막 공격을 하라고 하시더라. 밸런스가 완전치 않아서 슛이 계속 안 들어갔었는데, 하던대로 던지다보니 운좋게 들어갔다. 다행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날 경기는 박경상이 LG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공식경기였다. 지난 5월 자유계약선수(FA)로서 LG에 새 둥지를 튼 그는 비시즌 훈련을 소화하다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결국 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을 함께하지 못했다. FA 계약 첫 시즌부터 부상으로 쉬어가며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을 박경상이다.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라며 뒤를 돌아본 박경상은 "프로에 데뷔한 이후에 개막을 함께하지 못한 게 처음이었다. 사람이 조급해지더라. 농구를 시작하고 나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합류해서 조성원 감독님이 원하시는 스타일 대로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본 게 기분 좋았다"라고 말했다.

 

조성원 감독도 박경상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며 그를 안심시켰다. 박경상은 "감독님이 재활하는 동안 빨리 같이 농구하자며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셨다. 얼마든지 기다리고 있을테니 확실히 회복해서 오라며 말이다. 그런 말만으로도 큰 힘을 받았다. 이제는 내가 빨리 몸을 끌어올려서 보답을 해야할 때다"라며 감독의 믿음에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아직 박경상의 1군 복귀 일정은 확정되진 않았다. 하나, 이제는 LG팬들 앞에 공식적으로 이적 신고를 할 날이 멀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박경상은 "지금 창원에 살고 있는데, 밖에 다니다 보면 아직은 팬분들이 나를 잘 모르신다(웃음). 하루빨리 1군에도 합류해서 다치기 전의 내 농구를 보여드리면 팬분들도 좋아해주시지 않겠나. 스스로 기대가 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파이팅을 외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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