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고는 22일 부산외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U18부 준결승에서 전주고를 87-75로 이겼다.
전반을 45-46의 열세로 마친 삼일고는 후반 리드를 가져왔고 주도권을 지키며 승리했다. 그 중심에는 삼일고 김상현(191cm, F)이 있었다. 김상현은 31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공수 존재감을 보였다. 특히 전주고 추격에 찬물을 뿌리는 3점슛을 넣으며 팀에 승기를 안겼다.
김상현은 "추계 연맹전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마지막 대회, 전국체전을 착실히 준비했다. 마무리를 잘해서 후배들에게 잘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대회 초반 팀 컨디션이 마음처럼 맞지 않았다. 준결승에서는 제대로 각오했고 마음을 먹었다.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고 이야기했다.
삼일고의 결승 상대는 강력한 우승후보 경복고다. 삼일고는 지난 8월 주말리그 왕중왕전 양구대회에서 시즌 첫 결승에 올라 경복고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극을 만들며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당시 김상현은 MVP로 호명됐다.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다시 결승에서 만난 삼일고의 자신감은 준비된 모습이다.
김상현은 "경복고와 올 시즌 여러 차례 만났다. 추계 준결승에서 완패했지만, 이번 대회 팀 컨디션은 다르다. 의미가 있고 큰 대회인 만큼 마지막 힘을 쏟아낼 생각이다"며 "상대의 모든 선수가 위협적이지만, 엄성민(200cm, C) 선수를 경계한다. 높이가 있고 스피드가 있는 선수다. 우리 팀 약점을 공략하는 선수다. 우리도 잘 준비해서 막아야 하는 경계 선수다"고 말했다.
많은 중고농구대회와 달리 전국체전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와 느낌을 준다. 지역을 대표해 나가기에 많은 지역 체육 단체 관계자들의 응원과 관심, 지원을 받는다.
김상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전국체전이다. 확실히 다른 대회와 다른 느낌이다. 또 메달이 있기에 동기부여가 더욱 강해진다. 첫 메달을 금메달로 받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삼일고가 고교 최고의 높이와 전력을 자랑하는 경복고를 상대로 다시 반전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삼일고 선수단이 지난여름 극적인 우승 스토리의 기억을 다시 몸과 마음으로 떠올릴 수 있을까? 삼일고와 경복고의 결승전은 23일 오후 12시 40분 부산외대 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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