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타 재즈가 칼을 뽑았다. 이번 2020-2021시즌 리그 전체 1위(52승 20패)를 차지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2라운드 탈락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맞았기 때문이다. 유타는 전력 보강을 위해 주전 라인업 중 보얀 보그다노비치(32, 201cm)와 조 잉글스(34, 203cm) 무려 2명의 선수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다.
지난 6일(한국시간) '디 에슬레틱'에 의하면 유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2021-2022시즌부터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마이크 콘리를 붙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유타는 콘리가 팀에 남아있기를 바라며, 그를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전망이 보도됐다.
이번 시즌 한 해 3450만 달러 규모로 팀과 계약이 묶여있던 콘리이기에 비슷한 규모의 금액의 계약이 예상된다. 콘리는 이번 플레이오프 때 부상으로 인해 2라운드 6차전에만 출전하는 등 유타로서는 안타까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콘리는 이번 정규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16.2점 3.5리바운드 6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기 때문이다.

한편, 보그다노비치는 정규시즌 72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평균 17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보그다노비치는 무려 39%라는 리그 정상급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리그 1위 3점슛 팀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그저 캐치 앤 슈터로 그치지 않고, 포스트 지역에서의 1대1 공격 옵션까지 갖춘 그는 팀의 공격에 다양성까지 더해줬다.
잉글스도 67경기를 뛰며 평균 12.1점 3.6리바운드 4.7어시스트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19-2020시즌 39.9%의 3점슛 성공률로 이미 훌륭한 3점 슈터였던 잉글스는 슛감을 더 가다듬고 돌아와 이번 시즌 무려 45.1%라는 미친 3점슛 성공률(경기당 평균 2.7개)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보조 핸들러로서의 역할까지 가능한 잉글스는 미첼이 벤치로 들어가 있는 구간 동안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맡으며 조던 클락슨과 리그 정상급 벤치 폭발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가오는 2021-2022시즌 잉글스와 보그다노비치는 각각 1400만 달러와 1200만 달러의 샐러리를 차지한다. 즉, 두 선수의 트레이드가 모두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협상 내용이 사인 앤 트레이드로 진행될 경우 유타에게는 약 2700만 달러 정도의 샐러리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이용해 올스타 급 선수를 데려올 경우 유타의 라인업은 로테이션이 빡빡해지는 문제를 안게 된다. 이번 시즌 유타는 콘리 - 미첼 - 보그다노비치 - 잉글스/로이스 오닐 - 루디 고베어의 주전 라인업에, 클락슨, 데릭 페이버스, 조지 니앙으로 구성된 9인 로테이션을 운용했다. 여기서 잉글스와 보그다노비치를 통해 한 명의 선수를 데려오면 8인 로테이션이 될 수밖에 없다.
거기다, 팀의 샐러리 캡 문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2021-2022시즌, 고베어가 3500만 달러, 미첼이 2800만 달러를 차지하고, 거기에 팀의 계획대로 콘리까지 계약한다고 가정하면 대략 3000만 달러 언저리의 샐러리를 감수해야 한다. 거기에 클락슨도 1200만 달러 정도를 내줘야 하기에, 유타는 샐러리 정리를 위해 페이버스 처분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부터 새로이 유타 구단주의 자리를 맡게 된 라이언 스미스는 팀 성적 향상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 _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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