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0-8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정현이 21득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로 공수에서 펄펄 날며 승리를 이끌었다. 송교창과 타일러 데이비스와 함께 2대2 게임으로 득점을 쌓았다. 5개의 스틸도 곁들이며 공수에서 맹활약 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이정현이 이름값을 했다”라며 이정현을 지켜세웠다.
수훈 선수에 선정된 이정현은 “1라운드 때 현대모비스에 안 좋은 경기력으로 대패를 했었는데, 그런 경기 다시 안 나오게 더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했다. 초반에 잘 안 풀렸는데 후반에 활동량을 가져가고 열심히 뛰어서 이겼던 것 같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시즌 초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던 이정현은 이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80% 정도는 올라온 것 같고, 체력적으로는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경기 감각은 올라온 것 같다. 조금 더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은 이날 송교창, 데이비스와 2대2 게임으로 득점을 쌓으며 리드를 빼앗았다. 이정현은 “아무래도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이 2대2다. 감독님께서 현대모비스의 2대2 스윙맨들이 디펜스가 약하기 때문에 볼 핸들러로서 2대2를 많이 하고 팀원들을 살려주라고 하셨다. 1라운드에서 그런 부분을 잘 못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교창이와 데이비스가 잡을 수 있게 블록만 피해서 던졌다. 야투는 잘 안 들어갔지만 볼을 쉽게 잡을 수 있게 했다. 나는 스크린만 있으면 언제든 잘 할 자신 있다. 감사하게도 감독님이 롤을 많이 주셨다. 교창이, 데이비스, 라건아가 스크린을 너무 잘 걸어주고 빠져서 2대2 하는데 편했다”라며 2대2 게임에 자신감을 보였다.
KCC는 1라운드와 달라진 모습으로 연승을 달리고 있다. “1라운드 때는 완전히 갖춰진 상태가 아니었다. 저도 부상이 있었고 데이비스도 비시즌 때 거의 맞춰보지 못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맞춰봤다고 말해도 될 정도다. 서로의 장단점을 잘 몰랐다. 교창이도 몸 상태도 안 좋았다. 감독님이 좋은 전략이나 전술을 주셔도 우리가 수행을 하지 못해서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다. 이제는 상대가 어떻게 농구를 해야 상대방에게 타격을 줄 수 있고, 부담이 되는지 아는 것 같다“라며 ”건아의 장점, 교창이의 장점 등 서로의 장점을 알게 되어 조립을 잘 했고, 상대방이 막기 힘든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서로의 장점을 알 게 된 것이 연승을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정현은 앞으로 KCC가 빠르고 유기적인 스페이싱 농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교창이가 앞으로 4번으로 뛰면서 스페이싱 농구를 해야 한다. 빠르고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누구든지 공격할 수 있게 해야 될 것 같다”라며 “우리 팀이 초반에 경기를 못 풀면 그대로 꼬꾸라지는 경향이 있는데, 주장인 내가 어린 선수들을 잘 다독여서 나부터 솔선수범해서 지더라도 공격적인 농구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송교창이 제어할 수 없는 선수라며 칭찬했다. “교창이는 1대1로 막을 수 없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간결하게 하고 2대2 하면 훨씬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 SK전(6일) 현대모비스전(8일)에서 보여줬듯이 제어가 안 되는 선수이다. 머뭇거리기 보다 실수하더라도 부딪혔으면 좋겠고, 파이터적인 성향을 가지고 시도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조언도 전했다.
한편, KCC는 14일 홈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류인재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