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요키치, 최근 팀 부진에 이례적으로 목소리 높여 "이대로는 안 돼"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9 20: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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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덴버의 최근 행보가 매우 위태위태하다.

덴버 너게츠는 19일(한국시간) 메디슨 스퀘아 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0-116으로 패했다.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서부 컨퍼런스 1위를 공고히 지켰던 덴버. 하지만 최근 그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덴버는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의 성적에 머물고 있다. 지난 17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4연패의 고리를 끊었지만, 또 다시 뉴욕을 상대로 패배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덴버는 뉴욕전에서 자말 머레이가 3점슛 5개 포함 2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니콜라 요키치가 24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애런 고든이 14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보탰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제일런 브런슨(24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중심으로 RJ 바렛(2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줄리어스 랜들(2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앞세운 뉴욕의 공격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덴버는 3쿼터 한 때 13점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 뉴욕의 엄청난 뒷심에 화력 대결로 맞불을 놓지 못하고 결국 무기력하게 백기를 들었다.

최근 덴버의 부진의 원인은 수비. 6경기 구간 평균 118.0점을 내준 덴버의 디펜시브 레이팅은 121.9로 30개 구단 가운데 29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리바운드 적극성 결여도 부진에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다. 같은 기간 덴버의 리바운드는 39.7개로 30개 구단 가운데 28위에 그치고 있다. 이런 수비로는 쉽게 승리를 따내기 어렵다.

이러한 흐름 속 니콜라 요키치의 독주체제로 굳혀지는 것처럼 보였던 MVP 경쟁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덴버가 주춤한 틈을 타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가 강력한 적수로 떠올랐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8연승 행진을 질주한 가운데 엠비드는 연승 기간 동안 한 경기도 빠짐 없이 30+점을 기록 중이며, 3월 한달 간 평균 36.8점 9.0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폭을 가하고 있다.

요키치는 19일 뉴욕전이 끝난 뒤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 팀 부진을 진단했다. 그는 "어쩌겠어"라며 한숨을 내쉬며 "이대로는 안 된다. 우리는 최근 부진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다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시즌 초반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달라졌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슛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좋지 못하다"며 "패스웍이 유기적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슛을 메이드 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 문제가 가장 크다. 또, 수비에서도 많은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답했다.

덴버는 뉴욕과의 경기에서 리바운드 싸움에서 33-43으로 크게 밀렸고, 공격 리바운드도 15개나 내줬다. 리바운드 적극성이 떨어졌다고 묻자 요키치는 "물론"이라고 말하며 "나부터가 반성해야 한다. 우리는 쉽게 잡을 수 있는 볼도 잡지 못했고, 너무 쉽게 리바운드를 내줬다. 1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상대에게 내줬고 이를 통해 공격권 역시 많이 헌납했다"고 덧붙였다.

덴버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정규리그를 잘 치러내고도 플레이오프에서 번번이 쓴맛을 봤다. 올 시즌에도 서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던지는 시선이 많다. 더욱이 최근과 같은 행보라면 올 시즌 역시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전망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덴버가 급격히 무너진 경기력을 수습하고 플레이오프를 맞이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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