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65-55로 이겼다. 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위 청주 KB스타즈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박지현이 득점에서 해결을 해줬다면 수비에서는 이날 김정은이 빛났다. 에이스 강이슬의 길목을 차단하며 강한 압박수비를 선보인 것. 이 경기전까지 8경기에서 18.8득점, 경기당 평균 2.1개의 3점슛을 쏘아 올렸던 강이슬은 이날 1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반면 김정은은 1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바로 김정은의 강한 압박 수비가 통한 탓. 김정은이 펼친 그림자 수비에 강이슬은 전반 2득점에 그쳤다. 슛 찬스를 틀어막는 것은 물론 강이슬에게 볼 투입조차 되지 못하게 했다. 김정은의 강한 수비는 지난 신한은행전에서 빛을 발한 바 있다.
당시 김단비를 마크했던 김정은은 김단비를 2점으로 묶어놓으며, 우리은행의 승리에 수비에서 일등공신 활약을 펼쳤다. 당시 위 감독도 “정은이가 나이가 있지만, 수비는 참 잘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김단비를 향해 펼쳤던 질식 수비가 강이슬을 상대로도 통한 것.
이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이날 3점슛 500개 기록 달성까지 4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던 강이슬은 3쿼터 3분 24초를 남겨두고 이날 첫 번째 3점슛을 성공했다. 이후 한 차례 허용하긴 했지만, 막판까지 김정은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4쿼터 강이슬의 3점슛을 막아서며 마지막 힘을 끌어올린 김정은은 4쿼터 하나원큐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를 마친 위성우 감독은 “지현이가 잘했지만, 혜진이가 없는데, 정은이가 40분을 다 뛰면서 잘해줬다. 마지막에 슛, 그리고 이슬이를 막아주며 중심을 잡아준 것이 컸다. 이슬이를 막아달라고 했는데, 120% 다해줬다”라며 김정은에 대한 든든함을 전했다.
경기를 마친 김정은 역시도 “지금 팀에서 혜진이도 없기 때문에 수비는 요령이 있고, 연차가 있어야 한다. 아직 매치할 선수가 없다보니 내가 해야할 게 맞다. 다행인게 지현이가 요즘 잘해준다. 지현이에게도 부하가 많이 갔을텐데, 공격적인 부분에서 잘해줘서 부담을 덜고 있다”라며 이날 활약을 되돌아보며, 막내 박지현과 더불어 순위권 싸움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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