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얼 클락(2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5블록)이 빛났다. NBA급 파괴력을 과시하며 제프 위디(7득점 7리바운드)에 판정승을 거뒀다. 전성현(17득점)과 변준형(7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문성곤(13득점)의 활약도 대단했다.
오리온은 이대성(30득점 4어시스트 7스틸)의 외로움을 채워주지 못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 팀 합쳐 무려 10개의 3점슛이 쏟아진 1쿼터였다. 주도권은 오리온이 쥐었다. 이대성과 김강선이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렸고 로슨이 미스 매치를 활용, KGC인삼공사의 골밑을 공략했다.
KGC인삼공사 역시 클락이 미스 매치를 이용해 많은 득점을 생산했다. 문성곤과 전성현도 3점슛을 1개씩 추가하며 맞받아쳤다. 그러나 오리온의 화력이 더 대단했다. 1쿼터를 30-20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KGC인삼공사의 3점슛 감각은 2쿼터에도 식지 않았다. 문성곤과 클락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추격전을 시작했다. 오리온은 로슨과 이대성의 림 어택, 이대성의 점프슛으로 다시 거리를 벌렸다. 그럼에도 KGC인삼공사는 추격 의지를 잃지 않았고 전성현의 3연속 3점슛을 앞세워 41-40, 역전에 성공했다.
주춤한 오리온은 KGC인삼공사의 파상공세를 좀처럼 막지 못했다. 강한 압박 수비에 밀려 5개의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KGC인삼공사는 흐름을 유지했고 46-42, 근소한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KGC인삼공사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클락이 시작해 전성현이 끝내는 화력쇼로 오리온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로슨에 비해 소극적이었던 위디의 공격 참여는 오리온의 공격력을 약화시켰다. 불 뿜듯 터진 KGC인삼공사의 3점포로 인해 승부는 65-53, 단숨에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어졌다.
한 번 신이 난 KGC인삼공사는 막을 자가 없었다. 우동현과 변준형의 연속 3점포는 신호탄에 불과했다. 오리온의 림을 연신 두들기며 팽팽했던 흐름을 단숨에 지배했다. 3쿼터는 KGC인삼공사가 73-62로 앞서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오리온은 최후의 보루 이대성이 있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GC인삼공사도 이재도의 반격이 시작됐다.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정확한 점프슛으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마지막 집중력의 차이에서 승부가 엇갈렸다. KGC인삼공사는 수비 강도를 유지하며 오리온을 흔들었다. 오리온은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도 자신들의 득점을 생산하지 못했다. 시간은 흘렀고 흐름은 KGC인삼공사에 유리했다.
KGC인삼공사는 단단했다. 난전이 펼쳐진 4쿼터 막판에도 자신들의 압박 수비, 빠른 공격을 유지했다. 오리온은 흔들렸고 결국 단단했던 KGC인삼공사가 끝내 승리를 차지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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