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77로 승리했다. 타일러 데이비스의 위닝 골밑 득점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KCC는 이정현(14득점 6어시스트)과 송교창(12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데이비스(22득점 1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졸전 끝에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KT는 외국선수가 없는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너나 할 것 없이 온 힘을 짜내며 마지막까지 KCC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아쉽게도 5연패로 이어졌다.
마커스 데릭슨의 결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방적인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KCC와 KT의 맞대결. 그러나 KT는 ‘민욱츠키’ 김민욱을 앞세워 라건아와 데이비스가 버틴 KCC를 강하게 압박했다. 김영환과 양홍석까지 가세한 KT는 1쿼터를 21-18로 앞섰다.
KCC는 송교창, 정창영, 라건아가 득점을 책임졌지만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KT의 지역방어는 견고했다. 슈팅이 약한 유현준에게 공간을 의도적으로 내주며 KCC의 공격권을 소비하게끔 유도했다. 김현민의 연속 3점슛, 허훈과 김민욱의 활약이 돋보인 2쿼터도 KT가 42-36으로 리드했다.
KCC는 좀처럼 KT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고 공격에서도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KT의 전반은 환상적이었다. 다만 외국선수가 없는 만큼 시한 폭탄 역시 존재했다. KCC는 데이비스의 높이, 정창영과 이정현의 거침 없는 림 어택으로 조금씩 상황을 바꾸었다. 송교창까지 살아난 KCC는 결국 60-59로 역전하며 3쿼터를 끝냈다.
데이비스, 그리고 이정현이 이끈 KCC는 좋지 않은 경기력에도 4쿼터 리드를 이어갔다. KT는 허훈과 양홍석 모두 경기 중에 부상을 당했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근소한 격차를 유지했다. 김현민의 투지도 뜨거웠다.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75-7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데이비스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쥔 KCC. 허훈의 돌파를 데이비스가 다시 막아내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그러나 KT는 김현민이 있었다. 다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동점을 이뤄냈다.
KCC의 마지막 공격은 짜릿한 결과로 이어졌다. 데이비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다시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까지는 0.6초를 남긴 상황. KT는 마지막 기회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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