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결승 득점’ SK, 현대모비스 5연승 저지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4 20: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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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SK가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맛봤다.

서울 SK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94-93으로 이겼다. SK는 현대모비스의 4연승 상승세를 차단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21승 7패를 기록하며 1위 수원 KT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시즌 4연승과 홈 4연승을 잇지 못하며 2022년 첫 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15승 14패를 기록하며 4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자밀 워니(28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와 김선형(29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점슛 3개), 최준용(17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영준(10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이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라숀 토마스는 29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3블록으로 분전했다. 이우석(2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김국찬(15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3개), 이현민(12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 3점슛 4개)도 제몫을 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치열한 전반전이었다. 최다 점수 차이는 6점이었다. 동점 7번, 역전 4번 반복되었다. 물론 3점슛은 저조했다. SK는 9개 중 1개, 현대모비스는 13개 중 3개만 넣었다. 대신 2점슛 성공률이 높았다.

양팀 모두 지역방어를 오래 섰는데 지역방어의 가장 좋은 파훼법인 속공이 많이 나온 덕분이다. SK는 7개, 현대모비스는 5개의 속공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전반에만 12개의 속공이 나온 건 지난해 12월 19일 SK와 전주 KCC의 경기 이후 이번이 2번째다.

SK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던 2쿼터 중반 34-38로 끌려갔으나 워니의 돌파를 시작으로 빠른 공격을 앞세워 연속 9득점하며 역전했다. SK는 45-42, 3점 우위 속에 3쿼터를 맞이했다.

접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SK가 주도권을 잡는 듯 했지만, 현대모비스도 그 때마다 반격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SK는 3쿼터에만 7점(53-46)과 8점(65-57) 차이로 두 차례 앞섰다. 하지만, 이 때마다 곧바로 연속 실점하며 흐름을 현대모비스에게 뺏겼다. 결국 SK는 3쿼터 막판 역전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57-65로 뒤질 때 이우석의 3점슛으로 시작으로 김국찬과 토마스의 득점을 더해 역전했고, 3쿼터 막판부터 4쿼터 초반까지 연속 7득점하며 74-67, 오히려 7점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이날 경기 흐름상 현대모비스는 안심할 수 없었다. SK도 충분히 뒤집을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김선형에게 3점슛을 두 방 얻어맞아 78-77로 쫓겼다. 이 때 이현민의 3점슛으로 위기를 벗었다. 1분 25초를 남기고 위니에게 골밑 실점을 하며 88-87, 또 1점 차이를 허용했을 때 토마스의 훅슛으로 달아났다.

SK는 마지막 작전시간을 부른 뒤 김선형의 돌파로 89-90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49.8초를 남기고 김국찬에게 3점슛을 내줬다. 이 순간은 SK가 졌다고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전희철 SK 감독도 김국찬에게 3점슛을 내줬을 때 진 경기였다고 했다.

그럼에도 35.8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또 한 번 더 1점 차이로 따라붙는 3점슛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도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SK는 토마스의 슛을 막아낸 뒤 10초 가량 남기고 공격 기회를 잡았다. 김선형이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흔들며 돌파에 이은 플로터로 1.4초를 남기고 결승 득점을 올렸다. 치열한 접전이 SK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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