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75로 승리했다. 2연승 및 공동 6위 질주로 1라운드 부진을 완벽히 극복했다.
삼성은 이상민 감독의 생일을 맞아 확실한 선물을 준비했다. 아이제아 힉스의 부상에도 제시 고반(25득점 9리바운드), 그리고 국내선수들의 활약으로 DB를 꺾었다.
DB는 두경민(17득점 7어시스트)이 손 부상에도 분전했지만 끝내 연패 탈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초반 주도권은 삼성에 있었다. 많은 리바운드를 허용했지만 최대한 실점을 줄이며 수비에서의 성공을 이끌었다. 이관희를 중심으로 한 삼성의 공격은 위력적이진 않았다. 하지만 1쿼터를 14-10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DB는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저득점 게임은 2쿼터에도 계속됐다. 3점슛이 터지지 않으며 다소 루즈해진 상황. 삼성은 힉스 재투입 후 분위기를 바꾸며 25-21, 다시 달아날 수 있었다. 반면 DB는 녹스 외에 추가 득점 인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두경민의 연속 3점포로 27-27, 동점을 만들어 낸 DB. 삼성은 고반의 높이, 국내선수들의 활발한 움직임 및 마무리를 앞세워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은 삼성의 32-31, 근소한 리드로 마무리됐다.
힉스의 발목 부상은 후반 삼성의 경기력을 위태롭게 했다. 하지만 고반의 분전, 장민국과 김동욱의 3점슛이 터지면서 DB의 추격을 저지했다. 부활한 허웅, 두경민이 힘을 낸 DB는 외국선수들이 주춤하며 역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삼성의 4쿼터는 오늘만큼은 달랐다. 고반을 이용한 확실한 공격, 국내선수들의 악착같은 수비가 힘을 발휘했다. 힉스의 공백은 없었다. 오히려 삼성은 이번 시즌 최고의 4쿼터 경기력을 유지하며 DB를 압박했다.
DB의 반격으로 잠시 흔들린 삼성의 4쿼터 후반. 위기 상황 속에서 극복해낼 수 있는 힘은 바로 리바운드에 있었다. DB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하나, 이상민 감독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주기 위한 선수들의 집중력이 더욱 높았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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