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폭발하는 LG의 양구전지훈련, 목표는 경기당 공격횟수 80회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7-29 20: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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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김용호 기자] LG가 공격농구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창원 LG는 지난 27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국내전지훈련에 한창이다. 조성원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처음 떠난 이번 전지훈련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LG는 확실한 컨셉이 잡힌 훈련을 소화 중이었다.

 

먼저 LG는 27일 오전 훈련으로 양구에 위치한 펀치볼을 찾았다. 기존의 크로스컨트리와 장소는 동일하지만, 조성원 감독은 선수들에게 러닝이 아닌 산책을 지시했다.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었음에도 이날 펀치볼 지역에는 비가 오지 않아 선수들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1시간이 조금 넘는 산책 시간을 보냈다.

 

다만, LG가 러닝으로 에너지를 폭발시킨 건 오후 훈련이었다. 청춘체육관에 나온 선수단은 본격적인 코트 훈련에 앞서 9분 동안 코트 30바퀴를 뛰는 시간을 가졌다. 3명씩 조를 짠 뒤 코치, 트레이너들이 전담마크를 하며 시간을 체크해 선수들이 예열을 할 수 있게 도왔다.

 

 

그렇다면 조성원 감독이 뛰는 장소를 야외가 아닌 실내로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 감독은 "감독들의 성향 차이인 것 같다. 나는 크로스컨트리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선수들에게 산책을 하며 서로 대화를 많이 하라고 했다. 뛰게 하면 땅만 보지 않나. 주변에 풍경도 보면서 선수들끼리 소통도 하면 그것도 운동이 될 수 있다 생각한다. 뛰는 건 체육관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이런 훈련 방식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워밍업을 마친 뒤에는 본격적으로 쉴틈없는 볼 훈련이 시작됐다. 2분 동안 풀코트 레이업 40개를 성공시키는 로테이션 훈련부터 패턴별 5대5 훈련, 자유투 훈련까지 조성원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들은 선수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 최대한의 에너지를 쏟을 수 있도록 했다.

 

이토록 조성원 감독이 타이트하게 훈련을 진행하는 목적은 단 하나, 집중력이다. 조 감독은 "농구 경기는 결국 2시간 안에 끝난다. 이보다 많은 시간을 훈련해봤자 집중력만 떨어질 뿐이다. 지금은 길어봤자 훈련을 1시간 30분 안에 끝내고 있다. 그 시간 안에 선수들이 모든 힘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며 주안점을 짚었다.

 

 

집중력 향상을 통해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LG가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공격 횟수의 향상. 조성원 감독이 새로 부임할 때부터 내세운 '공격 농구'의 컬러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많은 공격 횟수를 가져가는 게 필수적이다. 

 

"지금까지는 공격농구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긍정적이다"라며 팀을 바라본 조성원 감독은 "그간 수비농구가 대세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공격성이 떨어져있었다. 이걸 다시 끄집어내려고 하는데, 결국 공격횟수를 늘려야 한다. 지금은 연습경기를 하면 한 경기당 평균 73~74회의 야투 시도가 나온다. 시즌이 개막할 떄까지는 80회까지는 끌어올려야 한다"라며 LG가 도달해야 할 목표를 정확히 설정했다. 

 

31일까지 전지훈련을 이어가는 LG는 이천 챔피언스파크로 돌아오고 나면 내달 4일 한양대와의 연습경기로 일정을 이어간다. 8월 한 달간 연습경기 일정을 치르고 나면 8월말과 9월초 사이, 창원으로의 선수단 숙소 완전 이동을 하게 된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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