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득점만 5명’ 삼성생명, 신한은행 3연패 안기며 3위 도약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12-03 20: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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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강현지 기자]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꺾고, 3위에 올라섰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8-63으로 이겼다. 5승 5패 균형을 맞춘 삼성생명은 3위로 올라서며, 신한은행(4승 5패)을 4위로 끌어내렸다.

박하나(21득점 5리바운드)가 올 시즌 최다 활약을 보인 삼성생명은 윤예빈(13득점 3리바운드)과 김보미(11득점 3리바운드), 배혜윤(10득점 8어시스트), 김단비(10득점 9리바운드)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챙기며 승리에 어시스트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21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이경은(10득점 4리바운드)이 승리에 앞장섰지만, 끝내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3쿼터 정상일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 이후 외곽포를 가동하며 추격했지만, 점수차를 좁히는데 그쳤다.

경기 초반 흐름은 삼성생명이 잡았다. 리바운드는 밀렸지만, 3점슛이 터진 것이 비결. 윤예빈이 포문을 연 삼성생명은 김보미, 박하나가 3점포를 터뜨려주며 리드를 잡았다. 쿼터 초반부터 걱정이었던 외곽에서 실마리를 풀면서 배혜윤, 윤예빈이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 21-19 리드를 잡았다.

반대로 신한은행은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으며 추격하는 신세가 됐다. 삼성생명이 75%(3/4)였던 반면 신한은행은 1/7(14%). 대신 리바운드 우위를 점한 신한은행은 골밑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갔고, 김단비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뒤를 쫓았다. 김단비에 한채진, 이경은까지 리바운드 가담에 동참한 덕분에 걱정이었던 골밑에서는 큰 무리가 없었다.

2쿼터 들어 신한은행은 김단비에 김수연, 김아름까지 거들었다. 김아름의 속공 성공에 이어 유승희가 3점슛까지 터뜨리며 격차는 35-36, 1점차. 삼성생명도 야투 난조에 빠지면서 멀리 달아나지 못한 가운데 자유투로는 100%(10/10)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마무리에서 양 팀의 희비를 엇갈리게 한 것도 자유투. 한엄지가 2개 모두 실패한 상황에서 윤예빈은 2구를 모두 성공, 38-35로 삼성생명이 숨을 돌렸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단비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9-3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김보미의 스틸 이후 박하나의 속공, 여기서 박하나가 3점슛을 또 한 번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신한은행의 막판 분위기는 더 무거워졌다. 3쿼터 종료 1분 56초를 남겨두고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던 정상일 감독이 결국 경고 이후 퇴장을 당했다. 파울에 이어 테크니컬까지 막판 자유투로만 6득점을 챙긴 것. 57-44로 삼성생명이 승부의 추를 기울이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신한은행의 분전이 이어졌다. 정 감독의 퇴장으로 구나단 코치가 이끈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3점슛이 연거푸로 터진 것. 이경은과 김아름이 3개를 합작하며 55-66을 만들었다. 김단비의 레이업이 성공되며 57-66, 9점차.

여기에 삼성생명은 김단비가 찬물을 끼얹었다. 김보미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사실상 승리는 삼성생명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생명은 신이슬, 이민지, 조수아, 김나연, 이명관, 신한은행은 황미우, 이혜미, 황지선, 이재원, 정유진으로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기용하며, 남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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