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 4학년 최강민은 22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단국대의 62-56 승리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했다. 단국대는 최강민의 활약을 바탕으로 후반기 4경기 모두 승리를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경기 후 만난 최강민은 “전반기에 3승밖에 못 했다. 후반기 시작하기 전, 플레이오프 진출을 못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그만큼 걱정도 많았는데 후반기 전승하면서 플레이오프에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연승 소감을 전했다.
최강민의 말에서 알 수 있듯 단국대의 전반기 성적은 3승 8패였다. 하위권으로 밀려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채로 후반기를 시작해야 했다.
그러나 후반기의 단국대는 전반기와 완전히 다른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단단하고, 강하다. 대학 강호 연세대를 잡은 것이 그 시작이었고, 지난 19일 한양대와의 맞대결 승리로 완전한 후반기의 다크호스로 올라섰다. 순위 역시 9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선 상태였다.
이날 경기는 단국대가 왜 플레이오프 순위권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와 있는지가 제대로 나온 승부였다.
단국대는 전반전 한 때 16-34로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불리한 흐름을 빠르게 뒤바꾸는 저력을 과시했다. 2쿼터를 38-40으로 추격하며 마쳤고, 3쿼터에는 강한 트랩 수비와 박야베스의 3점슛을 바탕으로 역전(47-46)을 일궈냈다.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는 단국대가 한 번 따낸 리드를 놓칠 리가 없었다. 끝까지 한발 먼저 뛰고, 박스아웃에 참여한 단국대에게 승리라는 선물이 주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그 결과 단국대는 후반기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7위(7승 8패)로 한 단계 더 올라섰다.
접전 끝에 따낸 승리 속 최강민의 가치는 더욱 컸다. 최강민의 이날 득점은 단 9점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강민의 에너지가 없었다면 단국대의 승리는 쉽사리 보장되지 않았을 것이다. 32-40으로 추격한 채 시작한 3쿼터 초반, 앤드원 플레이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최강민은 호시 탐탐 경희대의 골밑을 노렸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볼을 향한 싸움에 뛰어들었다. 수시로 나오는 최강민의 허슬 플레이는 곧 단국대의 많은 공격 기회로 이어지기도 했다. 최강민의 에너지는 곧 단국대가 끝까지 집중력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최강민은 “경희대가 거칠게 나올 것이라는 것은 예상했다. (석승호)감독님께서도 그 점을 인지하고, 초반부터 물러서지 말고 맞받아쳐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러나 상대가 예상보다 더 거칠게 나와 당황하며 전반전에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서는 감독님과 코치님을 필두로 으쌰으쌰하려 했다. 상대가 거칠게 나오는 만큼 우리도 잘 맞서 싸워보자는 생각으로 코트에 나선 것이 추격과 역전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 전반에 대한 기억을 먼저 읊었다.
이어 “나 하나 때문에 팀에 마이너스는 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다. 레이업슛과 3점슛을 넣지 못하더라도 궂은일을 먼저 하자는 마음이 컸고, 볼 하나하나에 집념을 보이자는 생각을 가진 것이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견해도 덧붙였다.

최강민은 “드래프트가 신경이 안 쓰일 수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본다.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게끔 몸을 최대한 잘 만들고, 좋은 퍼포먼스를 내야 한다. 이것들이 나의 몫이라 생각한다”라며 드래프트를 앞둔 속내를 전했다.
이어 30일 최종전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길 것이고, 이겨야 하는 경기다. 모든 경기가 그렇지만, 그 경기는 특히나 몸 사리는 것 하나 없이 치를 것이다. 드래프트도 중요하지만, 나에게는 단국대의 승리가 우선이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_이상준 인터넷기자,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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