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진 0.9초 전 결승 3점슛’ 현대모비스, 삼성 10위 밀어넣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3 20: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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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10위에서 벗어났다. 삼성이 10위 자리를 물려받았다. 서명진이 0.9초 전 결승 3점슛을 터트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75-74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11승 21패를 기록해 삼성을 따돌리고 9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0승 21패를 기록해 현대모비스에게 반 경기 뒤진 10위로 떨어졌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절정의 3점슛 감각을 자랑했다. 현대모비스는 42.6%(29/68), 삼성은 46.2%(30/6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서로 3점슛을 막지 못한 셈이다.

변수가 있다. 현대모비스가 레이션 해먼즈 없이 경기에 나섰다.

해먼즈는 삼성과 맞대결에서 평균 22.7점 3점슛 성공률 46.2%(6/13)를 기록했다.

삼성은 최근 경기력이 좋은 케렘 칸터를 선발로 내보냈다.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평균 24.3점 3점슛 성공률 56.3%(9/16)를 기록 중이던 앤드류 니콜슨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3점슛을 안 주는 수비를 해야 한다”며 “니콜슨이나 칸터에게 득점을 주더라도 외곽을 잡으려고 한다. 삼성은 슛이 터지면 무섭다”고 삼성의 3점슛을 경계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해먼즈는 팝이 가능해서 막기 까다로웠다”며 “이런 경기가 껄끄럽다. 경기 전에 더 강한 어조로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선수들이 ‘외국선수 1명이니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외국선수 1명만 뛰고도 SK를 이겼다”고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기를 바랐다.

전반은 현대모비스 흐름이었다.

서명진과 존 이그부누가 서로 어시스트로 득점을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바탕으로 1쿼터 한 때 21-6, 15점 차이까지 앞선 끝에 전반을 39-32로 마쳤다.

삼성은 전반 동안 3점슛 7개를 시도해 1개만 넣었다. 리바운드도 12-19로 열세였다. 끌려가는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2쿼터 1분 1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 4개를 뺏긴 끝에 3점슛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3쿼터 5분 52초를 남기고 삼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그부누가 4반칙에 걸려 벤치로 물러난 것이다. 다만, 삼성은 1,2쿼터 막판 이그부누가 빠진 현대모비스에게 7-14로 열세였다.

삼성은 박승재의 3점슛으로 46-46, 동점을 만든 뒤 연속 8점을 실점했다. 기회가 오히려 위기였다. 삼성은 5점 열세(54-59) 속에 4쿼터를 맞이했다.

뜨거운 접전이었다. 현대모비스의 근소한 우위였다. 1분 6초를 남기고 중요한 변수가 등장했다. 이그부누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72-69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칸터에게 연속 5실점으로 18초를 남기고 역전(72-74)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서명진이 0.9초를 남기고 재역전 3점슛을 터트려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2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3개)과 이그부누(1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승현(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무빈(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홈에서 웃었다.

삼성은 칸터(30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와 이관희(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한호빈(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의 분전에도 고비를 넘지 못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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