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만 하면 불이 붙네?’ 4라운드까지 이어진 접전… 웃은 자는 DB, KT 꺾고 6연승!

원주/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20: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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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상준 기자] DB가 6연승을 기록, 2위까지 올라섰다.

원주 DB는 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82-80으로 승리,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최다 연승을 기록한 DB는 안양 정관장과 공동 2위(19승 10패)로 올라섰다.

각각 6연승(DB)과 5연승(KT)을 정조준한 채 만난 양 팀. 공교롭게 만났다 하면 불타오르는 팀들간의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도 그럴것이 양 팀의 3라운드까지의 맞대결을 되짚어보면, 늘 접전 형국으로 전개됐다. 원주에서 열린 1라운드(81-84)와 2라운드(64-65)는 동점까지 간 승부 끝에 KT가 신승을 따냈다. DB의 맹추격이 만든 결과였다. 수원에서 열린 3라운드는 DB가 에이스 이선 알바노가 7점으로 부진했지만, 헨리 엘런슨이 38점을 폭격한 덕분에 83-81로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두 팀의 만남은 한 순간도 느슨해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DB 김주성 감독은 “KT만 만나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러한 김주성 감독의 경계심은 4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양 팀은 전반전, 또 다시 접전을 펼쳤다.

먼저 1쿼터, KT가 박준영의 11점으로 8-19까지 앞서자 곧바로 DB가 알바노의 16점으로 맞받아쳤다. 그 결과 27-28까지 추격하며 쿼터를 마치게 했다.

2쿼터도 비슷했다. 데릭 윌리엄스의 연속 7점으로 KT가 31-4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또 다시 DB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에삼 무스타파의 연속 7점, 이용우의 3점슛으로 역전(45-41)을 만들어낸 것. 47-44, 질긴 싸움 속 DB가 리드하며 2쿼터를 마쳤다.

3쿼터는 외려 더 치열해졌다. 9분 간 양 팀의 최다 격차는 단 5점에 불과했다. DB가 정효근과 박인웅의 3점슛으로 추격을 뿌리치면, KT가 곧바로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추격하는 형국이 반복됐다. 조금 더 웃은 자는 DB였다. 쿼터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이용우의 3점슛과 엘런슨의 골밑 득점이 연달아 터진 것. 이로 인해 68-62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치열하디 치열했던 승부. 종지부를 찍어야할 4쿼터가 더욱 중요해졌다. 그 속에서 3쿼터를 앞서던 DB가 더 힘을 냈다. 비록 쿼터 시작 2분 49초 만에 팀파울 4개에 걸렸고 문정현에게 동점 3점슛(74-74)을 내주는 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분위기를 바꾸는 정효근의 3점슛 2방, 이용우의 안정적인 볼간수가 더해진 DB는 경기 종료 2분 58초 전 82-76으로 격차를 벌렸다. 강상재의 리바운드 사수는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힘이었고, 이후 KT의 끈질긴 마지막 추격마저 간신히 뿌리쳤다. 

DB는 접전 속 귀중한 1승을 따냈다. 6연승을 만들면서.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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