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HI 브렛 브라운 감독이 바라본 벤 시몬스의 외곽슛 문제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6 20: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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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이전에 외곽슛이 필요치 않다고 말했던 시몬스도 이제는 조금씩 바뀌고 있다. 점점 달라지고 있는 그의 모습에 팀원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지난 2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디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연습경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90-83으로 승리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평소와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FA 시장에서 영입한 알 호포드를 벤치로 내리고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시몬스를 파워포워드로 기용했다. 효과가 나쁘지 않았다. 시몬스는 23분 동안 9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더 놀라운 건 시몬스의 3점슛이었다. 시몬스는 이날 3쿼터 8분 44초를 남기고 오른쪽 코너에서 깔끔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팀의 57점째 득점을 만들었다. 비록 연습경기에 불과하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슛 없는 가드인 그가 3점슛을 성공시켰다는 그 자체만으로 큰 화제가 됐다.

시몬스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점프슛 부재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비시즌 마다 슛 연습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정작 정규 시즌에 들어가서는 크게 나아지는 게 없었다. 

 

커리어 3시즌 동안 3점슛 시도 개수가 단 23개다. 이중 성공한 슛은 단 2개. 이 탓에 필라델피아 팬들 사이에서도 시몬스를 향한 응원과 비판이 섞여 나왔다.

그러나 브렛 브라운 필라델피아 감독이 보는 관점은 조금 달랐다. 브라운 감독은 시몬스의 약점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브라운 감독은 25일 멤피스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그가 3점슛을 성공시키는 장면을 보고 매우 기뻐했다"면서 "농구계에는 '외곽에서 오픈 찬스가 생기면 자신있게 쏘라'는 격언이 있다. 시몬스는 그 격언을 몸소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이어서 그는 "항상 그래왔지만, 시몬스의 외곽슛 문제는 내가 이 팀에 감독으로 있는 동안 필요 이상으로 다뤄졌다"면서 "사실 시몬스가 한 경기에서 몇 개의 3점슛을 던질까를 논하는 것은 그리 중요치 않다. 시몬스 스스로가 농구를 하며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잘 판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운 감독은 다시 한 번 시몬스에게 힘을 실어주는 말을 남겼다. 

 

그는 "이전에 외곽슛이 필요치 않다고 말했던 시몬스도 이제는 조금씩 바뀌고 있다"면서 "내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그도 느꼈을 것이고, 실제로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점점 달라지고 있는 그의 모습에 팀원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고 했다.

물론 슈팅이라는 영역은 하루아침에 좋아지는 게 아니다. 그러나 시몬스가 연습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오픈 찬스 수준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슛을 던진다면 분명 필라델피아의 공격 흐름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_나이키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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