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LA 브라더스의 희비를 가른 ‘후반 집중력’, 기록으로 보는 1월 29일 NBA

최설 / 기사승인 : 2021-01-29 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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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점프볼은 매일 NBA 경기에서 있었던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1월 29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총 4경기가 열렸고, 이중 휴스턴, 디트로이트, 클리퍼스, 피닉스가 차례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LA 형제의 희비는 엇갈렸다. 올 시즌 유일하게 연패가 없던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는 나란히 경기를 가졌다. 클리퍼스는 원투펀치인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이하 코로나 프로토콜)를 동시에 잃은 채 마이애미를 상대했고 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허벅지 부상)가 빠진 상황에서 디트로이트를 만났다. 

 

전력상 더 큰 누수를 입은 곳은 클리퍼스였지만, 클리퍼스는 남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 덕에 뱀 아데바요가 버틴 마이애미를 물리치며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후반에 들어 급격히 떨어지는 집중력을 보이며 한 수 아래로 평가받은 디트로이트에게 덜미를 잡혔다. 레이커스 시즌 첫 연패였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포틀랜드vs휴스턴)

▶1쿼터 한때 휴스턴에 20점(30-10)을 앞서나간 포틀랜드. 하지만 결국 3점(101-104)차 패배를 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올 시즌 두 번이나 20점 차 리드를 뒤집힌 포틀랜드는 이 부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월 6일 시카고전, 2Q 9:41, 47-27 리드, 108-111 패)

▶이날 경기 도미닉 윌킨스의 통산 득점(26,668점, 역대 13위) 돌파까지 31점을 남겨두었던 카멜로 앤써니는 단 6득점(26,644점)에 그치며 그 영광을 다음으로 미뤘다. 15개 슛 시도 중 단 3개만을 성공시킨 앤써니는 20%의 부진한 야투 성공률을 보였다.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찬 우드는 더블더블(22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을 이어가며 팀 4연승을 이끌었다. 동시에 블록 1개까지 더한 우드는 커리어 통산 99번째 블록까지 적립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 트레이드 이후, 달라진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하든 트레이드 전 111.1(리그 22위)의 *디펜시브 레이팅을 기록했던 휴스턴은 트레이드 이후 102.7(1위) 디펜시브 레이팅을 기록 중이다. (*디펜시브 레이팅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레이커스의 시즌 첫 연패” (레이커스vs디트로이트)

▶데이비스 없이 경기를 치른 레이커스는 이날 디트로이트에게 패(92-107)하며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지역 라이벌의 클리퍼스만이 유일하게 이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경기 첫 7개 야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20점을 몰아넣었다. 하지만 이후 극심한 슈팅 부진(야투 1/12)에 시달려 단 2점에 그친 제임스는 팀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그래도 개인 기록만큼은 훌륭하게 이어오고 있는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이날 포함 첫 20경기에서 55개의 3점슛을 쌓으며 이 기간 레이커스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3점슛을 넣은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자인 1994-1995 시즌 닉 밴 엑셀(53개)을 뛰어넘었다.

▶더불어 제임스는 3경기 연속 전반전 20+득점(23/22/20)을 이어갔다. 이는 최근 25년간 레이커스에서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 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웨인 엘링턴의 손끝이 예사롭지 않았다. 엘링턴은 최근 7경기 평균 17.6득점 2.3리바운드로 맹활약 중이다. 이 기간 엘링턴은 3개 이상 3점슛을 꼬박꼬박 터트려 줬다. 이는 본인 포함 NBA에서 단 8명만이 달성한 흔치 않은 업적이었다.

“어서와, 농구장은 오랜만이지?” (마이애미vs클리퍼스)

▶지난해 3월 이후, 첫 관중 입장 경기를 진행한 마이애미는 다시금 홈 팬들을 농구장으로 불러들였다. 올 시즌 첫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은 1,500여 명. 코로나19 탐지견과 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마이애미는 철저한 안전 보안을 약속했다.

“우리가 가장 고대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팬들의 복귀다.” - 켄드릭 넌

“경기장에 찾아올 팬들을 위해 우리 선수들이 뛰고 있다.” -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

“오늘 밤 승패는 상관없다. (내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뿌듯하다. 내 아이들과 계속 집에만 있었다. 20%의 부분 허용이긴 하지만, 마침내 경기장에 왔다. 어렸을 때 디즈니 월드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이다.” - 마이애미 팬

▶하지만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도 18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마이애미는 클리퍼스에 끝내 4점(105-109) 차 분패를 당했다.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2018-2019 시즌 골든스테이트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31점 차) 이후 가장 큰 점수 차 역전승이었다.

▶마이애미의 지미 버틀러는 이날 코로나 프로토콜로 인해 결장했다. 버틀러는 올 시즌에만 총 10경기에 결장 중이다. 이로 인해 마이애미는 올 시즌에만 13번 스타팅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휴스턴과 이 부문 리그 최다기록을 이어갔다. 

“켈리 우브레 주니어, 당신은 X맨입니다” (피닉스vs골든스테이트)

▶친정팀에 손 쉬운 승리를 선사한 켈리 우브레 주니어. 골든스테이트 이적 후 처음으로 피닉스를 상대한 우브레는 이날 총 25분간을 뛰며 4득점(4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11개(3점슛 5개)의 야투를 시도해 단 1개만을 성공시킨 우브레는 시즌 4번째 20% 이하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친정 팀을 상대로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옛 동료 프랭크 카민스키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는데, 12득점 13리바운드로 시즌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동시에 8어시스트 더한 카민스키는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까지 노려봤다.

*1월 29일 NBA 경기 결과*
휴스턴(8승 9패) 104-101 포틀랜드(9승 8패)
디트로이트(5승 14패) 107-92 레이커스(14승 6패)
클리퍼스(14승 5패) 109-105 마이애미(6승 12패)
피닉스(9승 8패) 114-93 골든스테이트(10승 9패)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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