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시즌 보스턴 셀틱스가 배출한 최대 히트작중 하나는 유망주 포워드 그랜트 윌리엄스다. 2019 드래프트 1라운드 22순위 출신 윌리엄스는 3년차 시즌 잠재력을 만개, 정규 시즌 평균 7.8득점 3.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존재감은 기록 그 이상이다. 윌리엄스는 팀내 최고의 스트레치 빅맨으로 활약했고, 수비에서는 발군의 스위치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에이스를 도맡았다. 윌리엄스는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져주며 팀 파이널 진출에 공헌했다.
그에게는 의미 가득한 파이널 진출이다. 생애 첫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음은 물론, 어려서부터 동경하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을 파이널에서 상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페이더웨이 월드의 2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윌리엄스는 파이널 상대 골든스테이트의 팬으로 자라왔다고 고백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의 존재 때문이었다. 윌리엄스는 "나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매우 큰 팬이었다. 그린이 르브론을 블록하고 우승컵을 따냈을 때 나는 대학생이었다. 대학에서 그 경기를 보면서 골든스테이트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었다. 내 팀원들은 르브론을 응원하고 있었는데, 골든스테이트가 우승해서 나는 동료들에게 트래쉬토킹을 쏟아냈다."고 회상했다.
이후 "체이스 센터에서 골든스테이트와 붙게 된 것은 나로서는 웃기다. 나는 더이상 골든스테이트의 팬이 아니다. 이런 훌륭한 팀과 겨루게 되어서 설렐 뿐이다. 우리가 골든스테이트 왕조를 꺾는 모습을 통해 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추억을 남겨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고 했다.
파이널 무대에서 롤모델을 만나게 된 것이다. 윌리엄스는 실제로 프로에서 그린과 상당히 비슷한 스타일로 성장했다. 언더사이즈 신장으로 5번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으며 리그 정상 수준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물론 그린의 존재감을 따라가라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린처럼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할 정도의 수비력은 아직 보유하지 못했고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이 선수가 보여주고 있는 성장세는 실로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든다. 현재 리그에서 드레이먼드 그린과 가장 유사한 스타일의 선수 중 하나로 분류된다. 두 선수의 파이널 매치업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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