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중앙고가 치열한 접전 승부를 뚫고 가까스로 대회 첫 승을 올렸다.
박훈근 코치가 이끄는 중앙고는 15일 경북 김천 실내보조체육관에서 계속된 2021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고부 예선 사흘째 경기서 제물포고에 93-91, 진땀승을 거뒀다.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중앙고는 신지원(198cm, F,C)과 우성희(198cm, F,C)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웃었다.
이날 경기서 신지원은 35분동안 코트를 누비며 29점 16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 팀 승리에 앞장섰다. 상대 빅맨 구민교(197cm, F,C)와의 매치업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기쁨은 배가 됐다.
경기 후 만난 신지원은 “전국 대회 첫 승을 거둬서 기쁘다. 하지만,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건 아쉽다. 다행히 준비했던 것들이 잘 나오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러면서 실책이 많았고, 흐름이 넘어가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요인을 짚었다.
신지원을 지도하고 있는 박훈근 코치는 “파워가 좋고 신장 대비 기동력이 좋지만, 골밑 마무리 능력이 아쉽다”고 평가한다.
이날 역시 신지원은 쉬운 슛을 연달아 놓친 부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출전한 전국대회라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도 후반에 긴장이 풀리면서 공격과 수비가 잘 됐다. 하지만, 쉬운 슛을 많이 놓쳐서 (개인적으로) 아쉽다.”
이날 신지원은 슈퍼 루키 구민교와 매치업을 이뤘다. 구민교는 이날 30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맹폭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구민교와의 매치업을 돌아본 신지원은 그와의 맞대결이 자극이 됐다고.
“(구민교가)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는 부분에서 자극을 받았다. 힘도 좋고, 시야도 넓어서 막기 힘들었지만, 그런 면에서 오히려 자극을 받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 신지원의 말이다.

중앙고는 이날 우성희와 신지원의 트윈타워가 위력을 떨쳤다. 부상으로 주말리그를 쉬어갔던 우성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우성희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춰본 기분은 어땠을까. 이에 대해 신지원은 “(우)성희와 중학교 때부터 호흡을 맞춰와서 손발이 잘 맞는다. 성희와 내가 팀의 중심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면 팀 전체가 살아나는 것 같다”라며 우성희와 함께 뛰는 걸 반겼다.
이날 승리로 결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신지원은 “우리가 지금까지 준비했던 플레이를 모두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 높은 곳까지 노려보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산뜻한 출발을 알린 중앙고는 16일 충주고를 상대로 D조 1위에 도전한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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