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포 뗀 BNK, 난적 우리은행에 진땀승

부산/임종호 / 기사승인 : 2021-12-15 21: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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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차·포를 모두 뗀 BNK가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부산 BNK썸은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55-54로 진땀승을 거뒀다. 김한별, 강아정 두 베테랑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따낸 승리였기에 더욱 값졌다. 김진영(15점 3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과 진안(1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노현지(10점 3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시즌 4승(11패)째를 수확한 BNK는 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4위 삼성명과의 격차를 두 경기 차로 좁혔다. 더불어 우리은행 전 시즌 첫 승과도 마주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2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소니아(14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야투 난조와 실책(12개)에 발목이 잡혔다. 연패를 당한 우리은행은 5패(10승)째를 떠안으며 3위 신한은행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BNK가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강아정·김한별 두 베테랑 없이 경기에 나선 BNK는 초반부터 전의를 불태우며 먼저 리드(20-12)를 잡았다. 김진영이 8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희진(5점)과 진안(4점)도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우리은행은 1쿼터 저조한 아투 적중률(29%)에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2쿼터 초반 BNK는 노현지의 림 어택, 이소희의 한 방을 묶어 격차를 10점 차(25-15)로 벌렸다. 전반 내내 간격을 유지한 BNK는 32-23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준비했다. 무기력했던 지난 두 차례 맞대결과는 달리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골문을 연신 두드리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우리은행이 기세를 올렸다. 박혜진(9점)을 추격의 선봉장에 선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 김소니아의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37-37)으로 돌렸다. 그러자 BN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노현지의 한 방으로 한숨 돌린 BNK는 3쿼터 종료 직전 김진영의 귀중한 득점으로 44-41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마지막 쿼터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4쿼터 내내 피 말리는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BNK가 웃었다. BNK는 경기 막판 박혜진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1점(54-55)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지 못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BNK의 편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우리은행의 두 번의 공격이 모두 림을 빗나가며 가까스로 미소를 지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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