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연패 늪에서 벗어난 강을준 감독 “100% 만족 아니지만 모두 수고했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1-03 21: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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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100%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다. 그래도 3연패를 끊었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고양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3-61로 승리했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그들은 5승 5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이뤘다.

강을준 감독은 승리 후 “연패를 하다 보면 선수들의 마음이 급해질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전반에는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후반부터 3점슛이 살아난 걸 보니 집중력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3연패를 끊었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승현이를 일찍 쉬게 해준 부분이 3쿼터부터 유리한 흐름을 가져오게 한 것 같다. 무엇보다 가드들이 드리블보다 패스 플레이를 이용해 위기를 이겨낸 부분은 분명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에 들어가지 않은 슈팅이 후반에는 잘 들어갔다. 3점슛이 들어가면서 힘든 경기가 될 뻔한 것을 잘 이겨냈다”라고 덧붙였다.

강을준 감독은 DB 전 승리의 주인공으로 이대성을 꼽았다. 삼성 전 패배 이후 1시간가량 이대성과 대화를 나눴던 그는 “(이)대성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충분히 잘 할 수 있는데 스스로 연구가 좀 필요하다고 말이다. 상대가 거칠게 나오면 역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도 삼성 전 패배 이후 혼자서 개인 운동을 하더라. 슈팅이 잘 안 들어갔던 걸 자기가 이겨내려고 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대성은 이날 2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강을준 감독은 그에게 “삼성 전에서도 팀을 이끄는 건 잘했다. 대성이에게 요구하는 건 바로 이런 부분이다.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팀으로서 해야 한다는 것을 전해주고 싶었다”라고 바랐다.

당장 앞에 놓인 위기를 이겨낸 오리온. 하지만 그들은 부상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매 경기가 힘들 수밖에 없다. 강을준 감독은 “부상자들이 많아 앞으로의 경기도 힘들 것이다. 그래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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