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중고농구 10대 뉴스 ② 5000만이 본다고요? 중계의 질도 높였다

조원규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06: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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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원규 기자] 연간 약 930경기. 한국중고농구연맹(이하 연맹)이 주최‧주관하는 대회의 경기 수다.


KBL 3개 시즌을 치르는 규모다. 스토리가 많다. 이번 시즌은 어떤 새로운 스토리가 나왔을까. 연맹 관계자, 전‧현직 지도자, 취재기자 2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해 2025시즌 중고농구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그것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

 


▶ 5000만 육박, 연맹의 SNS 연간 조회수

한국중고농구연맹 유튜브 조회수가 연간 1300만을 돌파했다. 2025년 11월 기준, 누적 조회수도 2700만을 돌파했다. 이번 시즌 조회수가 누적 조회수의 절반에 가깝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더하면 누적 조회수의 60%를 넘는다. 지난 시즌 조회수는 350만이다.

연맹은 2016년 11월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2023년까지 누적 조회수는 약 1100만. 과거 7년 조회수보다 최근 2년 조회수가 1.5배 많다. 구독자는 3.5만 명이다. KBL 구단 유튜브 채널과 비교해도 중위권에 있다. 인스타그램 조회수는 연간 3000만으로 유튜브보다 2배 이상 많다.

최남식 중고농구연맹 사무국장은 “조회수 비율이 구독자 30%, 비구독자 70%의 이상적인 형태”라고 했다. 이제는 특별히 홍보하지 않아도 입소문을 타고 영상과 쇼츠가 전파되는 단계라는 것이다. 비구독자 비율이 높은 이유다. 30%의 구독자는 충성 고객이다.

그래서 탄생한 스타도 있다. 2025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에 지명된 양우혁(대구 한국가스공사)이 대표적인 사례다. 3개월 전 업로드한 ‘차세대 슈퍼스타? 삼일고 양우혁’ 영상의 조회수는 12월 8일 현재 18.8만 명이다.



유려한 드리블과 스텝의 소유자다. 본인만의 독특한 리듬이 있다. 그런 그의 화려한 플레이는 많은 화제를 낳곤 했다. “하이라이트 필름용 선수”, “멋있기만 하지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그것을 의식했을까. 용산고전 35득점, 경복고전 35득점 등 ‘2025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놀라운 활약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내가 응원하는 선수의 빼어난 활약은 농구의 인기 상승으로 이어진다.

홍보는 연맹의 활동이나 메시지를 대중에게 알리고 신뢰와 지지를 얻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다. 이를 통해 농구의 관심을 높이고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한다. 그리고 그것은 연맹의 재원 확보에도 도움을 준다.

최 국장은 연맹의 SNS 홍보가 수익 창출 단계에 들어섰다고 진단한다. 유튜브 광고 수입은 물론 굿즈 등 오프라인의 신규 수익 모델이 창출되는, 그리고 그것이 다시 자발적인 홍보로 이어지는 선순환이다.

▶ 4K 생중계에 손대범 해설위원

SNS를 통해 새로운 수익이 창출됐다. 신한은행이 중고농구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예산이 증가했다. 그 예산은 어디에 사용했을까? 중계 영상 화질이 달라졌다. 중고농구 중계에 농구학자 손대범 해설위원이 등장했다.

 


실시간 중계 화질을 4K 해상도로 업그레이드한 게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시작이다. 그러나 현장 컨디션에 따라 송출이 불안정하기도 했다.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번 시즌은 4K 생중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연맹 관계자는 “대회 장소에 따라 인터넷 속도가 따라오지 않아 초기에 혼선도 있었다. 작년부터 안정성을 강화했고 올해는 정착이 됐다”고 평가한다.

연맹이 주최·주관하는 대회는 유튜브 채널(https://youtube.com/@KSSBF_TV)에서 전 경기를 실시간 중계한다. 경기장을 찾지 못한 학부모와 관계자, 농구 팬들이 실시간으로 경기 내용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영상들은 차곡히 모여 아카이브가 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용도가 있다. NBA 국경 없는 농구 캠프(BWB) 등 유망주 선수들의 해외 캠프 초대에 소중한 자료가 된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 선발을 위한 자료도 된다. 기자나 대학 감독들도 중계 영상을 보며 유망주를 찾는다. 영상의 재가공을 통해 홍보 효과를 높인다.

 


소프트웨어도 강화했다. 결선에는 해설위원이 있었다. 손대범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지방까지 찾아 풍부한 설명으로 깊이를 더했다. 지금의 중고등학교 선수들은 미래의 프로선수다. 향후 프로농구 중계는 이 선수들의 중고등학교 때 활약까지, 더 많은 내용이 담길 것이다.

전 경기 생중계를 계획한 목적 중 하나는 입시 비리 방지였다. 1대의 카메라가 답답할 수 있지만, 오히려 이것이 객관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편집 없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분간은 이런 시스템을 고수할 생각이다.

장기적으로는 중계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현장과 중계는 차이가 있다. 그 차이를 줄이는 것을 준비한다. 중계의 질을 높이면 대회 퀄리티도 높아진다는 생각이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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